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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구, 32년 만에 1천만명 이하 예상…'고령사회'도 첫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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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9-17 06:00:00
지난해 말 서울인구 약 1005만 명
노인인구 140만명↑넘어 고령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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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서울시 인구변화. 2019.09.17.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올해 말에서 내년 초 서울시 등록인구가 1000만명 이하로 감소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988년 서울시 인구 1000만명 돌파 이후 32년 만이다.

지난해 말 서울시 전체인구 1005만여명 중 65세 이상 인구도 14%를 넘으면서 '고령사회'에 처음으로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서울시 전체 인구는 1004만9607명(서울시 등록 내국인+외국인 인구)으로 조사됐다. 시 전체인구와 서울시 등록 내국인 수는 2010년 이후 꾸준히 감소 추세다. 반면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1995년 4만5000여명에서 지난해 28만4000여명으로 23년만에 6배 이상 증가했다.

최근 3년간(2016~2018년) 서울시 순전출 인구(전출사 수-전입자 수)가 평균 8만명 이상인 것을 고려할 때 시는 올해 말에서 내년 상반기 서울시 등록인구가 1000만명 이하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서울시 인구감소의 가장 큰 요인은 '경기도 지역으로 전출'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에는 46만여명이 서울로 전입했고, 57만여 명이 전출해 순전출 인구는 11만명이었다. 순전출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로 13만5216명, 서울시로의 순전입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상도 2만5321명이었다.

꾸준히 감소 추세인 시의 인구변화에 대해 서울시민 39.6%는 '자신에게 미치는 영향이 없다'고 응답했다. '부정적'과 '긍정적'이라는 답변은 각각 37.9%과 22.5%이었다.

인구감소로 인해 좋아지는 분야로는 자연환경과 주거로, 나빠지는 분야로는 사회와 복지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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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서울시 65세 인구 변화. 2019.09.17. (사진=서울시 제공)
아울러 이번 조사 결과 지난해 말 시 전체 등록인구 중 노인인구가 141만 명으로 14.4%를 차지하면서 '고령사회(Aged Society)'에 처음으로 진입했다.

유엔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총인구의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하고 있다.

지난 2005년 '고령화 사회'(7%)에 진입한 데 이어 지난해 말 고령사회에 들어서면서 2026년에는 '초고령 사회'(20% 이상)에 진입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고령화에 따라 생산 가능 연령층(15~64세) 인구가 부양해야 하는 경제적 부담을 나타내는 '부양비'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 인구의 자연증가(출생자 수-사망자 수)는 지속 감소 추세로 나타났다. 1992년 14만5000여명이던 출생자수는 지난해 1만3000여명으로 급격하게 감소했다. 반면 사망자 수는 소폭 증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시는 이번 조사·분석결과 등 시가 보유하고 있는 행정 빅데이터를 활용해 심층적·객관적 통계분석 결과를 올해 연말까지 매월 공개할 예정이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이번 조사·분석결과를 보면 2018년 말 서울시가 고령사회에 첫 진입했고, 올해 말~내년 초 서울시 인구가 1000만 명 이하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와 같이 급격한 인구변화에 따라 행정수요도 가파르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보다 면밀한 분석을 통해 관련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oons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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