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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두산과 2위 쟁탈전서 승리…2위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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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9-16 21:3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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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말 키움 선발 요키시가 역투하고 있다. 2019.09.16.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두산 베어스와의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하며 2위 싸움에서 한 발 더 앞서갔다.

키움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8회초에만 4점을 올리는 집중력을 발휘해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2위를 두고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는 팀 간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두산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을 무너뜨린 키움은 2연패에서 탈출하며 83승째(1무55패)를 수확, 79승54패가 된 3위 두산과 격차를 1.5경기로 벌렸다.

키움의 외국인 좌완 투수 에릭 요키시는 7이닝 6피안타 4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키움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요키시의 3실점은 모두 비자책점이었다.

린드블럼과의 맞대결에서 미소를 지은 요키시는 시즌 13승째(8패)를 올렸다.

올 시즌 최고의 투수로 활약하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까지 넘보고 있는 린드블럼은 8회초 급격하게 흔들리면서 7⅓이닝 9피안타(1홈런) 6실점으로 무너졌다.

지난 11일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패전 투수가 돼 선발 13연승 행진을 마감한 린드블럼은 2연패에 빠졌고, 시즌 3패째(20승)를 떠안았다.

키움의 붙박이 4번 타자 박병호는 6회초 추격의 솔로포를 쏘아올리는 등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간판 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시즌 33호 홈런을 날린 박병호는 공동 2위 최정(SK 와이번스). 제리 샌즈(키움·이상 28개)와 격차를 5개로 벌리며 홈런왕 굳히기에 나섰다.

양 팀의 운명을 가를 수 있는 '2위 쟁탈전'답게 접전이 이어졌다.

선취점은 키움의 몫이었다. 1회초 서건창, 김하성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든 키움은 이정후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후 서건창이 견제사를 당해 찬스를 날리는 듯 보였다.

그러나 김하성이 도루와 상대 투수의 폭투로 3루까지 나아간 뒤 박병호의 좌전 적시 2루타로 홈인, 선취점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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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8회초 무사 만루 상황때 키움 박병호가 동점 희생플라이를 때리고 있다. 2019.09.16. dadazon@newsis.com
요키시 공략에 애를 먹으며 3회까지 무득점에 그쳤던 두산은 4회 힘을 냈다.

4회말 최주환의 안타와 오재일의 내야 땅볼 때 나온 상대 2루수의 실책, 호세 페르난데스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찬스를 일군 두산은 김재환이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지만, 후속타자 박세혁의 땅볼 때 3루 주자 최주환이 홈으로 파고들어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은 계속된 2사 2, 3루에서 3루에 있던 오재일이 요키시의 폭투로 홈을 밟아 역전했고, 페르난데스가 김인태의 좌전 적시타로 득점하면서 3-1로 앞섰다.

키움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박병호는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월 솔로 홈런(시즌 33호)을 작렬해 키움의 2-3 추격을 이끌었다.

박병호의 홈런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키움은 8회초 서건창의 2루타, 김하성의 안타와 도루, 이정후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다. 박병호가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안겼고, 이어진 1사 1, 3루에서는 샌즈가 역전 적시타를 쳐 린드블럼을 끌어내렸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 3루 주자 이정후가 바뀐 투수 윤명준의 폭투로 홈을 밟아 1점을 더한 키움은 이후 2사 1, 2루에서 장영석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뽑아내 6-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두산은 8회말 선두타자 오재일이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페르난데스가 병살타를 쳐 반격 찬스를 날렸다.

키움은 9회 조상우를 투입했다. 조상우는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마무리하고 팀의 3점차 승리를 챙겨 시즌 19세이브째(2승4패)를 챙겼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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