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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조국 문제삼아 정기국회 멈춘 행태 용납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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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9-17 10:23:58
"황교안 삭발 뜬금없어…대단히 무책임한 작태"
"한국당, 비상식적 조국 집착 버려야…장외말고 국회로"
"아프리카돼지열병 특위 가동…상임위 소집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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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 이인영 원내대표와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참석하고 있다. 2019.09.17.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김형섭 윤해리 기자 =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7일 자유한국당을 향해 "조국 법무부 장관의 국회 본회의 출석을 문제삼아 여야 간에 합의된 정기국회 일정을 멈추는 행태는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당의 막무가내식 정치 투쟁으로 정기국회가 또다시 멈췄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초 예정대로라면 이날 민주당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시작으로 20대 마지막 정기국회의 막이 올라야 했지만 전날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장관 임명 자체를 인정할 수 없다며 조 장관의 국회 출석을 반대해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무산됐다.

조 정책위의장은 "(정기국회가) 벌써 2주 넘게 지났음에도 한국당의 무책임한 발목잡기 투쟁으로 정상적인 의사일정 진행이 전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민생경제 안정과 대외위기 극복에 쓰여야할 금쪽 같은 시간이 헛되이 낭비돼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삭발 투쟁에 대해서도 "매우 유감스러운 행동이다. 국가지도자를 꿈꾸는 제1야당 대표로서 매우 부적절한 처사"라며 "국민에게 아무런 감동도 명분도 주지 못하는 뜬금없는 행동이다. 정치 지도자로서 그 자질과 자격을 의심할 수 밖에 없는 대단히 무책임한 작태"라고 날을 세웠다.

조 정책위의장은 "황 대표와 한국당은 조 장관에 대한 비상식적 집착을 버려야 한다. 황 대표와 한국당이 있어야 할 자리는 장외가 아닌 국회"라며 "민생경제를 위한 시간은 지금 이 순간에도 안타깝게 흘러가고 있다. 삭발 농성으로 얻을 것은 정치적 불신 뿐만이 아니다. 민생을 외면한 정치 투쟁을 국민들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파주에서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된 데 대해서는 "신속한 발병 원인 파악과 일시이동 중지 명령 발동 등 방역당국에 특단의 대응을 요청한다"며 "우리당도 지난 6월 당내에 설치한 아프리카돼지열병 특위를 개최해 필요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상임위원회 소집도 긴급히 추진하겠다"고 했다.

오는 22~26일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과 이를 계기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정치권도 이번 만큼은 국익을 위해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 최소한 대통령의 방미 기간 중이라도 정쟁을 자제하고 정상외교 활동을 적극 뒷받침하는 초당적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불필요한 정쟁으로 국가적 위신을 추락시키고 정부의 외교적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 없도록 야당의 성숙한 자세를 촉구한다"고 전했다.


ephites@newsis.com, brigh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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