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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드벨 10승' 한화, 키움에 고춧가루···KIA, NC 6연승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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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9-17 21: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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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채드 벨.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한화 이글스가 2위 싸움 중인 키움 히어로즈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한화는 1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채드 벨의 역투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9위 한화(54승83패)는 2연승을 이어갔다.

갈 길이 바쁜 2위 키움(83승1무56패)은 한화에 일격을 당했다. 이날 경기가 없던 3위 두산 베어스(79승54패)에 1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벨의 호투가 빛났다. 벨은 8이닝 2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쳐 시즌 10승(9패)째를 올렸다. 11승(11패)을 따낸 워윅 서폴드와 함께 한화 구단 역사상 최초로 외국인 투수 동반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강타선을 자랑하는 키움도 벨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벨은 7회 2사까지 단 한 명의 타자도 출루시키지 않았지만, 이정후에게 유격수 쪽 내야 안타를 맞고 퍼펙트 행진이 깨졌다. 유격수 방면으로 느리게 흐른 타구를 유격수 오선진이 잡아내지 못하면서 안타가 됐다.

대기록이 무산된 후에도 벨은 흔들리지 않았다. 7회 2사 1루에서 박병호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8회에는 안타와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2사 1, 2루에 놓였지만 대타 이지영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한화 타선은 0-0으로 맞선 4회말 장진혁의 중전 안타와 이성열의 좌전 안타로 1사 1, 2루를 만들었다. 정근우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결승점을 뽑았다.

한화 마무리 투수 정우람은 9회초 등판,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내고 시즌 23세이브(4승2패)째를 수확했다.

키움은 '오프너' 양현(2⅔이닝 무실점)에 이어 6명의 구원 투수를 쏟아 부었지만, 잠잠한 타선에 패배를 막지 못했다.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이영준이 ⅔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첫 패(1승)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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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17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NC 다이노스의 경기, 1회초  KIA 선발 양현종이 역투하고 있다. 2019.09.17.sdhdream@newsis.com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5위 다툼'을 하는 NC 다이노스를 3-2로 꺾었다.

7위 KIA는 3연패를 끊고, 시즌 58승2무76패가 됐다.

5연승이 중단된 NC는 시즌 69승1무65패를 기록했다. 5위 NC와 6위 KT 위즈(66승2무69패)와 3.5경기 차로 좁혀졌다.

NC가 먼저 KIA 선발 양현종을 공략해 앞서갔다. NC는 1회초 2사 후 박민우가 좌전 안타로 물꼬를 텄다. 2사 1루에서 타석에 선 양의지가 양현종의 초구를 통타해 좌월 선제 투런포(시즌 19호)를 쏘아 올렸다.

KIA도 곧 반격했다. KIA는 3회 2사 후 김선빈과 프레스턴 터커의 연속 안타, 최형우의 볼넷으로 만루를 이뤘다. 이창진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한 점을 만회했다.

4회말에는 황윤호의 좌월 2루타와 고장혁의 땅볼, 한승택의 볼넷 등을 엮어 1사 1, 3루를 일궜다. 박찬호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몰아 역전까지 성공했다. 2-2로 맞선 7회 선두타자 박찬호가 3루수 쪽 내야안타를 때린 뒤 3루수의 송구 실책을 틈타 2루에 안착했다. 이어 김선빈의 우전 안타로 무사 1, 2루가 계속됐고 터커의 2루수 땅볼에 3루주자 박찬호가 홈을 밟아 경기를 뒤집었다.

KIA 선발 양현종은 5이닝 3피안타(1홈런) 3탈삼진 2실점으로 물러나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29로 조금 올랐지만, 리그 1위를 유지했다.

양현종에 이어 등판한 하준영(⅓이닝)-박준표(1⅔이닝)-전상현(1이닝)-문경찬(1이닝)이 무실점 릴레이를 펼치며 승리를 견인했다. 박준표가 행운의 구원승으로 시즌 4승(1패)째를 올렸고, 문경찬은 시즌 22세이브(1승2패)째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김선빈이 3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박찬호는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NC 장현식은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4패(5승)째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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