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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년 전 압독국 귀족 여인'…경산시, 얼굴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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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9-18 11: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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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뉴시스】 강병서 기자=경산시는 18일 영남대학교와 함께 1500년 전 고대 압독국 귀족 여인의 얼굴을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2019.09.18. (사진=경산시 제공)  photo@newsis.com
【경산=뉴시스】 강병서 기자 = 경북 경산시는 18일 영남대학교와 함께 1500년 전 고대 압독국 귀족 여인의 얼굴을 복원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경산시는 영남대와 ‘압독국 문화유산 연구·활용 프로젝트’ 업무협약(MOU)을 지난 3월 체결하고 경산 임당동과 조영동고분군 출토 고인골 연구, 압독국 사람 얼굴 복원 등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얼굴이 복원된 귀족 여인은 지난 1982년 발굴조사된 압독국의 지배자급 무덤인 임당 5B-2호의 주인공이라고 했다. 나이는 21세~35세로 고분은 5세기 말에 축조된 것으로 시는 추정했다.

이번 얼굴 복원 연구는 영남대 박물관의 주도로 서울가톨릭대 의과대 김이석 교수팀이 인골의 CT 촬영을 통해 3차원 머리뼈 모델을 완성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이원준 박사가 참여해 3차원으로 근육과 피부를 복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어 미술가 윤아영 작가가 그래픽 채색 및 사실화 작업을 통해 완성했다.

복원된 얼굴은 영남대학교 박물관 특별전 ‘고인골, 고대 압독 사람들을 되살리다’를 통해 공개된다.

오는 26일부터 11월 29일까지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는 얼굴 복원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고, 고대 경산사람들의 연령과 성별, 키와 각종 병리현상 등 다양한 인골 연구 성과도 공개된다.

시는 앞으로 남성의 인골, 귀족과 순장 계층의 인골, 어린아이의 인골 등 다양한 사람들의 얼굴을 복원할 방침이다.

또 당시 무덤에 부장했던 상어 뼈 등 각종 생선뼈와 조개껍질, 꿩을 비롯한 조류와 각종 포유류 분석을 통해 고대의 제사 음식과 유통 경로를 추적할 계획이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이번 고대 사람의 얼굴 복원과 인골 연구를 통해 경산 압독국에 대한 연구가 진일보됐으며, 압독국만이 가진 독특한 문화자원을 널리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b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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