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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월드컵재단, 대관불허에도 경기장 행사강행 단체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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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9-18 17:4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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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18일 경기 수원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평화만국회의 제5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수만명이 경기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 2019.09.18. heee9405@naver.com

【수원=뉴시스】이병희 기자 =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 대관 신청 불허에도 불구하고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행사를 강행한 혐의로 민간 단체 대표를 경찰에 고소했다.

 수원중부경찰서는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자체 행사를 치른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단체 대표 이만희씨를 건조물침입과 업무방해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수원월드컵재단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만희 대표는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교주다. 

재단은 고소장에서 "17~18일 이 단체가 수원월드컵경기장 주경기장을 무단 침입·점거해 경기장의 안전과 관리 운영에 불편을 초래했고, 재단의 업무를 심각하게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재단은 앞서 7월 이 단체가 낸 대관 신청을 조건부 허가했다가 이달 11일 "사용 허가를 받은 목적 외 용도로 경기장 사용이 예상된다"며 불허했다.

또 "다른 단체와 충돌 동향, 태풍에 따른 일부 시설물 파손 등 공공의 안전이 우려된다"는 사유도 있다. 

이 단체는 하지만 이곳에서 17일 리허설에 이어 이날 본행사를 강행했다. 행사에는 4만1000여명이 몰렸으며, 이들이 전국 각지에서 타고 온 전세버스 1000여대가 경기장 주변을 한때 둘러싸기도 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우려해 교통경찰 등 경력 8개 중대·2개 팀 540여명을 주변에 배치했다. 이 단체 회원들도 경관봉을 들고 경기장 주변 교통 정리에 나섰다.

이 단체는 이미 두달 전 대관 신청과 함께 비용을 지불했는데, 재단이 뒤늦게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불허해 마땅히 다른 장소로 옮길 수 없었다고 책임을 재단에 미루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이 제출됐기 때문에 적법한 절차에 따라 사건 수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heee94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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