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청년 165명, 전국 현장서 창업 준비…교육→기획→실행

서울시, '넥스트로컬' 참여 예비청년창업가 선정

현장에서 창업 아이템발굴 및 실행 등 기회 제공

【서울=뉴시스】서울시청 신청사.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넥스트로컬, 지역연계형 청년 창직 ·창업 지원 사업'에 선정된 82개팀 165명의 청년이 전국 현장에서 창업을 준비를 시작한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넥스트로컬은 서울 청년(만 19~39세)이 전국 지역과 연계한 창업 시 자원조사단계와 아이템 숙성과정을 통해 사업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발된 165명의 예비청년창업가들은 2개월간 사업아이템을 발굴, 발전시키기 위한 '지역자원조사' 기간(이동교통, 숙박 등 실비지원)과 6개월간의 창업모델 시범운영 기간(초기자금 최대 2000만원 지원)을 갖게 된다.

시는 사업 모델이 검증된 팀을 선정해 최대 5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강원 춘천·영월, 경북 의성·상주, 충남 논산·금산, 전북 완주·군산 등 8개 협력지자체는 숙소·사무공간 지원, 지역현장 창업캠프와 실습프로그램 제공, 지역 정착청년과 지역창업가와의 교류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지역을 선택한 청년참여자를 지원한다.

시는 21~22일 오리엔테이션과 발대식을 겸한 로컬캠프를 진행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다. 최종선발된 참여자는 서울대 글로벌공학교육센터(GECE) 컨벤션 5층 대강당에 모여 오리엔테이션과 발대식을 겸한 로컬캠프에 참여하게 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로컬기반 우수창업 아이템 소개, 지자체와 지역파트너 교류, 지역자원조사 방법론 교육, 지역 자원조사 및 사업모델 검증 계획 수립, 성인지 교육, 참여자 서약서 작성 등이다.

선발된 참여자의 주요아이템은 ▲지역로컬푸드 등을 활용한 상품개발 ▲지역테마 여행관광상품 및 홍보플랫폼 조성 ▲모바일위치기반 증강현실(AR)을 활용한 관광지 추천시스템 개발 ▲빅데이터 기반의 지역생산물 수요공급 및 배송시스템 구축이다.

선발된 청년 창업가들을 위한 첫번째 일정은 2일간의 캠프다. 캠프 1일차에는 광주 무등산 브루어리 윤현석 대표, 군산 지방 조권능 대표, 춘천 동네방네협동조합 조한솔 대표 등의 경험과 시행착오 과정을 공유해 각자의 사업방향을 점검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각 지역의 잠재적 지역자원을 발굴·조사하고 자원 분석을 진행할 수 있도록 사용자 분석, 지역주민과 고객 인터뷰, 설문조사, 지역·상권 분석, 향후 아이템 발굴 등 창업가로 성장하기 위한 역량교육도 진행된다.

캠프 2일차에는 지역그룹별 모임을 통해 2개월간의 지역자원조사 계획과 사업모델 검증계획을 세우고 발대식을 겸한 참여자 서약식이 이어진다.

캠프 후에는 각 지역별로 2개월간 '지역자원조사' 기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사업아이템을 발굴하기 위한 기간이다. 시는 2개월간 지역 간 이동교통, 숙박 등 자원조사에 소요되는 실비를 지원한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넥스트 로컬 프로젝트를 서울청년과 지역이 상생 할 수 있는 모델로 정립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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