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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어코드·토요타 렉서스 등 5만6192대 리콜…과징금도 부과

등록 2019.09.19 11:4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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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어코드

혼다 어코드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한국토요타자동차, 한국닛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등이 수입 판매한 37개 차종 9272대가 제작결함으로 리콜 조치된다. 혼다, 토요타, 기아차가 제작한 4개 차종 4만6920대는 시정조치와 함께 과징금 44억원도 부과된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안전위험이 발견된 자동차 5만6192대를 리콜조치하고, 이 중 4만6920대는 과징금 44억원도 부과 조치한다고 밝혔다. 
 
한국토요타자동차가 수입판매한 렉서스 ES300h를 비롯한 8개 차종 1207대는 제동장치 결함으로 제동거리가 증가하고, 안전성제어장치(VSC)가 작동하지 않을 위험이 확인됐다. 국토부는 이들 차량을 우선 리콜 조치하되, 시정률 등을 지켜본 뒤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캠리를 비롯한 2개 차종 6536대는 조수석 에어백이 적절하게 펼쳐지지 않을 가능성이 지적됐다. 프리우스C 124대는 내부 기판 납땜 불량으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정지해 차량이 정상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들 차량은 렉서스·토요타 공식 딜러 서비스 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진행 중이다.

닛산 큐브 5440대는 전압을 분배 제어하는 지능형 전력분배모듈(IPDM) 제조 불량으로 회로단락, 화재 발생 등의 위험이 지적됐다. 국토부는 일본에서 지난 6월부터 이 차량의 리콜에 착수하자 제작결함조사를 거쳐 이번에 리콜조치를 제작사에 통보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15개 차종 1038대도 리콜한다. 차량별로는 ▲C 200 등 7개 차종 983대는 조향기어 잠금 너트 불량(크랙) ▲GLA 220 등 2개 차종 44대는 뒷좌석 중앙 안전벨트 고정장치의 제조불량 등이 발견됐다. 이들 차량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무상으로 해당 부품을 바꿔준다.

에프엠케이가 수입 판매한 페라리 488 스파이더(Spider) 등 5개 차종 48대는 에어백과 안전벨트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아 충돌 시 탑승자를 보호하지 못할 위험이 지적됐다. 이들 차량은 페라리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진행 중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Q3 35 TDI qu.Sport 등 2개 차종 15대는 차량제어모듈(BCM) 프로그램 중 전방 방향지시등 작동 결함이 ▲파사트(Passat) GT 2.0 TDI 8대는 규격에 맞지 않는 접착제 사용으로 선루프가 이탈해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지적됐다. 이들 차량은 아우디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진행 중이다.

BMW가 수입 판매한 i3 120ah 4대는 구동모터에 전원 공급이 되지 않아 차량이 정상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차량은 비엠더블유코리아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무상수리를 진행 중이다. 한불모터스가 수입판매한 푸조(Peugeot) 508 GT BlueHDi 67대는 부품 설계결함으로 트렁크가 저절로 닫히는 등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차량은 푸조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무상수리를 진행중이다.
 
에프씨에이코리아가 수입판매한 짚체로키 KL 225대는 가속센서 내부 회로이상으로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을 위험이 지적됐다. 차량은 에프씨에이코리아 서비스 센터에서 무상수리(해당 부품 교체)를 진행중이다.

국토부는 아울러 안전기준을 위반한 토요타, 혼다, 기아차 등 3개 제작사를 상대로 리콜과 더불어 과징금 44억원도 부과한다. 과징금 부과 대상 차량은 4만6920대다. 차종별로는 ▲혼다 CR-V(8억원) ▲토요타 렉서스 ES300h(15억원) ▲혼다 어코드(10억원) ▲기아자동차 스팅어(11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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