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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돼지 도매거래 재개…"가격 조속히 안정화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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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9-19 11:46:35
"도매가격 상승, 소비자가에 바로 영향 안줘"
돼지고기 마릿수·수입량·재고량 평년대비 많아
"소비위축 우려…안전한 돼지고기만 시중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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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국내에서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17일 발병하면서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현재 돼지고기 수급은 사육마릿수가 평년 대비 13% 많고 육가공업체 등이 충분한 재고물량을 확보하고 있어 가격은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어 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날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32.4% 상승한 것은 이동중지명령에 따른 단기간 물량 부족을 우려한 중도매인이 선제적으로 물량을 확보하면서 나타난 일시적 가격 상승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18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동 축산시장에서 한 상인이 돼지고기를 손질하고 있는 모습. 2019.09.18. park7691@newsis.com
【세종=뉴시스】장서우 기자 = 국내에서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면서 전국적으로 내려졌던 '일시이동중지명령'(스탠드스틸·Standstill)이 19일부로 해제된다.

이날 오후부터 전국 도매 시장에서 돼지 거래가 정상적으로 재개될 예정이다. 최근 나타난 가격 상승은 ASF 발생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며 곧 안정될 것으로 정부는 내다봤다.

박병홍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늘 오후 6시30분부터 이동중지명령이 해제됨에 따라 오후부터 도매 시장에선 정상적인 돼지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간 스탠드스틸에 따라 출하되지 못한 물량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되며 가격 또한 조속히 안정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지난 16일 ㎏당 4403원에서 17일 5838원, 18일 6201원으로 이틀째 32.6%, 40.8% 뛰었다. 이동중지명령이 전국적으로 발령되면서 돼지고기 물량이 일시적으로 부족해진 데 따른 현상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도매가격은 올랐지만, 소비자가격은 큰 변동이 없다는 것이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농식품부가 전국 19개 시·도에 위치한 전통시장, 대형마트 총 45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삼겹살 소비자가격은 지난 16일 100g당 2013원에서 17일 2029원, 18일 2044원으로 상승 폭이 크지 않았다. 박 실장은 "대형마트 등이 1~2주 정도의 물량을 자체 확보하고 있어 도매가격의 상승이 소비자가격에 바로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돼지고기 수급 상황은 전반적으로 양호하다. 지난달 말 기준 국내 돼지 사육 마릿수는 1227만 마리(이력제 기준)로 평년(1083만 마리) 대비 약 13% 많다. 올해 들어 8월까지 수입 물량은 31만3000t으로 1년 전보다 4.7% 감소했지만, 평년 대비해선 24.2% 늘었다. 6월 말 기준 육가공업체 등의 재고 물량은 평년 대비 105.5% 불어난 18만5000t으로 추정되고 있다.

박 실장은 "소비자의 불안으로 인한 소비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ASF는 인체 감염이 없어 사람의 건강엔 무해하며 유통 전 모든 돼지고기를 도축장에서 철저히 검사해 안전한 돼지고기만 시중에 공급된다"며 "국민들께선 우리 돼지고기를 안심하고 소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suw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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