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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 인하로 한은 금리인하 압력↑…증시 영향은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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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9-19 14:11:13
美 기준금리 1.75~2.00%로 0.25%포인트 인하
한은 기준금리 인하 압력↑…금리차 확대 시 투자자금 유출 우려 증가
센터장 "한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다만 증시 영향은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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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 출근하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19.09.19.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하종민 류병화 기자 =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하로 한국은행 역시 금리 인하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미국과 한국의 금리차가 확대될 경우 국내 투자자금이 유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도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하한 만큼 한국은행 역시 기준금리를 낮출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금리 인하가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했다.

18일(현지시간) 연준은 이틀 동안 이어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기준 금리를 현행 2.00~2.25%에서 1.75~2.00%로 0.25%포인트 낮췄다.

이날 연준은 성명에서 "가계지출 증가 속도가 빨랐지만, 기업 투자와 수출은 약화됐다"면서 "지난 12개월간 전반적인 인플레이션과 음식,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도 목표치인 2%를 밑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미한 인플레이션과 글로벌 경제 전개 상황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은 올해 두 번째다. 지난 7월 연준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0년 7개월 만에 금리를 인하한 바 있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 기자회견의 특징은 이번 금리 인하가 글로벌 경기둔화와 미중 무역전쟁 등에 따른 불확실성에 대한 선제적, 보험적 성격의 대응이지 지속적 및 장기적 금리 인하의 시작이 아니라는 시각을 유지한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연준이 7월에 이어 9월에도 25bp 금리를 인하했지만 ‘매파적 금리 인하'로 판단되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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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1.75~2.00%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로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압력도 높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미국이 금리를 인하하면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고민도 늘어나게 된다"며 "자금이 유출될 수 있는 개연성이 생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양 센터장은 "이번 미국의 금리인하로 한은이 한 번 더 금리를 추가 인하할 개연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오현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도 "물가가 전혀 올라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데다 경기 하방압력도 센 상황"이라며 "다음달에 국내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수 있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는 통화정책을 확장적으로 가져가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다만 국내 기준금리가 인하되더라도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0월 한은의 금리인하 여지는 충분하지만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이미 증시의 기대수익률이 많이 내려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 센터장은 "금리인하 효과로 인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는 연속적인 인하보다 두 단계(50bp) 인하 등 강도높은 완화 의지가 필요하다"며 "또한 정부의 산업정책 등도 보조를 맞춰야 금리인하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도 "한은이 금리를 낮춰도 단기적으로는 의미가 없다"며 "시장금리가 하락해 경기가 개선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ahaha@newsis.com, hwahw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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