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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열병, 올것이 왔다…제주도 돼지고기 이틀새 1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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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9-19 16:55:41
19일 제주 돼지고기 대표가격 ㎏당 6030원
17일 4509원에서 33.7%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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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국내에서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17일 발병하면서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현재 돼지고기 수급은 사육마릿수가 평년 대비 13% 많고 육가공업체 등이 충분한 재고물량을 확보하고 있어 가격은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어 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날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32.4% 상승한 것은 이동중지명령에 따른 단기간 물량 부족을 우려한 중도매인이 선제적으로 물량을 확보하면서 나타난 일시적 가격 상승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18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동 축산시장에서 한 상인이 돼지고기를 손질하고 있는 모습. 2019.09.18. park7691@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아프리카돼지 열병(ASF)이 발병하면서 제주 지역 돼지고기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19일 축산유통종합정보센터 유통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날 제주축협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고기 대표가격은 ㎏당 6030원으로 전날(5254원)보다 14.7%나 올랐다.

이는 아프리카돼지 열병 확진이 나온 17일 거래가 4509원보다 무려 33.7% 급등한 것이다.

이틀새 1500원 이상 가격이 들썩이면서 외식업체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을까 우려도 제기된다. 

다만 첫 발병이 확인된 경기도 파주에 48시간 동안 발동됐던 이동명령이 해제되는 등 사흘째 추가 발병이 없어 빠르게 안정세를 찾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제주도는 타 지역 반입 돼지가 하루 20여마리에 불과하고, 경매물량이 크게 줄지 않아 공급량이 비교적 충분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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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에서는 경기 파주와 연천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가운데 18일 오전 제주시 축산진흥원이 위치한 신비마을 인근 지역에 시에서 운영하는 방역차가 예방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 2019.09.18. woo1223@newsis.com
제주축협관계자는 "돼지열병 여파로 가격이 급등한 것은 사실이다"면서 "제주지역은 공급량이 아직 충분한 편이이서 가공업체와 외식업체의 가격상승을 예측하기는 이르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제주도는 지난 17일 경도 소재 양돈장 2곳에서 돼지열병이 확짐됨에 따라 타 지역 돼지고기 제주 반입을 금지하는 등 긴급 대응 조치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전국 타 시도산 돼지고기의 지육과 정육 및 내장에 대해 전면 반입 금지조치하고, 양돈농가 주요밀집지역 등에는 거점소독통제시설 4곳을 설치해 방역 활동을 하고 있다.

제주도는 양돈농가 278곳에서 53만4000마리를 키우고 있다. 연간 조수입은 4500억원 가량이다.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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