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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노인돌봄서비스, 더욱 세심해진다···개인 맞춤형으로

등록 2019.09.20 16:3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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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6개 유사·분절적 서비스 통합

다음달 19개 권역별 수행기관 선정

광주시청

광주시청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독거노인이나 거동불편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광주시 노인돌봄서비스가 내년 1월부터 전면 개편된다.

광주시는 20일 오후 시청 무등홀에서 자치구 공무원과 노인돌봄사업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노인돌봄서비스는 2007년 ‘독거노인 생활지도사 파견사업’으로 시작해 노인돌봄종합서비스, 단기가사서비스, 지역사회 자원연계, 독거노인 사회관계 활성화, 초기 독거노인 자립지원 등의 사업이 추가된 사회안전망 복지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사업의 비효율성과 함께 다양한 돌봄욕구 충족이 어렵다는 등 문제점도 드러냈다.

 광주시가 돌봄 기본·종합 등 6개 유사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해 돌봄이 필요한 취약노인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키로 한 이유다.

단순한 안부 확인과 가사 지원을 넘어 안전 지원과 사회 참여, 생활 교육, 일상 생활까지 지원한다.
 
병원 동행이나 가사 지원 등이 필요한 노인에게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고, 돌봄 종합 대상자에게는 단순 가사 외에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나 후원 물품을 지원한다.

또 일부 지역에서만 시범적으로 이뤄진 독거노인 사회관계 활성화 사업 등도 5개 자치구로 확대 시행한다.

서비스 대상자는 65세 이상 기초생활 수급자나 기초연금 수급자 중 독거·조손·고령부부 가구, 신체·인지기능 저하로 돌봄이 필요한 취약노인 등이다.

대상자 수도 기존 9000여명에서 1만2000여명으로 늘어나고 생활관리사 등 수행인력도 270명에서 766명으로 대폭 증원된다.

광주시는 9월 말부터 자치구별로 수행기관 공모절차를 진행해 10월 말까지 선정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류미수 광주시 고령사회정책과장은 "맞춤돌봄서비스가 시행되면 기존 일괄 제공되던 서비스를 개인별 필요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통합·체계적인 사업수행이 가능해져 서비스의 질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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