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기원' 전국체전 최종보고회…"평화·화합·감동만든다"(종합)
주요 현황 최종 점검…성공다짐 결의문 낭독
【서울=뉴시스】제100회 전국체전 및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 (이미지=뉴시스 DB)
서울시에 따르면 최종보고회는 이날 오후 4시30분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박원순 서울시장, 신원철 서울시의회의장, 김영종 서울시구청장협의회의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이용표 서울경찰청장, 안승화 서울시자원봉사센터장, 주원홍 전국체전 시민위원회 위원장 등 주요 내·외빈 총 80여명이 참여했다.
보고에 앞서 전국체전을 앞두고 제작된 100인의 릴레이 인터뷰 홍보영상이 상영됐다. 홍보동영상에는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박지성, 소프라노 성악가 조수미, 역사 강사 설민석 등 사회각계 인사들로부터 응원을 담은 '100인 릴레이' 인터뷰가 담겨있다.
추진현황보고는 시 총괄보고, 자치구 준비상황 보고, 서울경찰청 교통관리 안전 보고 등으로 진행됐다. 기관별 보고 후에는 제100회 전국체전 및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합창공연이 이어졌다. 공연은 '대한민국 스포츠합창단'이 맡았다.
시민 모두가 협력해 성공적 체전을 기원한다는 의미에서 자원봉사자 대표, 성화봉성주자, 선수대표, 심판대표, 음식업·숙박업대표 등 시민 6명이 성공다짐 결의문도 낭독했다.
자치구 성공기원 퍼포먼스에서는 25명의 자치구 구청장들이 준비된 앰블럼을 해당 자치구 지도상에 부착했다. 박 시장은 체전 마스코트 '해띠·해온' 엠블럼을 부착하고 성공 기원 구호를 외쳤다. 서울시의회의장, 구청장협의회장, 서울시교육감, 서울경찰청장, 시민위원회위원장은 디지털 패드에 성공기원 메시지를 적었다.
박 시장은 "전국체전은 1920년 '전조선야구대회'를 시작으로 해방과 한국전쟁을 거쳐 우리 민족의 고난과 역경의 시기를 같이 한 대회"라며 "새로운 100년의 출발점이 된 이번 체전이 지역·소득·이념의 차이로 미워하고 갈라져 있던 우리 대한민국이 다시 하나 되어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전환점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그 희망과 염원을 담아 100년 역사와 미래를 잇는 기념체전으로 시민이 함께 만드는 평화·화합·감동체전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전국체전은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의 새로운 100년을 그려갈 대회로 만들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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