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경제일반

바이오 대장株 상승 랠리…헬릭스미스 임상결과 기대감↑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등록 2019-09-23 07:00:00
셀트리온, 이달 들어 12% 상승세…삼바는 25% 이상 급등
다음 주 헬릭스미스 임상결과 발표 앞두고 기대감↑
"부정적 결과 시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 권고"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는 지난 2015년 11월 첫 글로벌 제조 승인을 획득한 이후 현재까지 두 달에 한 건씩 총 22건의 승인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2019.03.13.(사진=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하종민 기자 = 셀트리온(068270)·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 바이오 대장주들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달 들어 12%가량 상승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 이상 올랐다.

전문가들은 다음 주 코스닥 시가총액 2위 기업인 헬릭스미스(084990)의 임상 3상 결과가 발표되면 제약·바이오 업종의 상승세가 더욱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이달 들어 11.8%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주가가 17만원 선으로 뛰어올랐다. 8월 급락했던 코스피지수가 9월 들어 6% 이상 상승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는 동안 셀트리온 주가도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기관이 이달 들어 셀트리온의 주식 11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910억원어치, 17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같은 기간 25.9%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바이오 상승 랠리에 힘을 보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달 들어 2거래일을 제외한 11거래일 동안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19일에는 시가총액 21조7700억원을 기록해 셀트리온(21조6200억원)을 넘어 바이오 대장주에 오르기도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상승한 데는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흑자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분식에 대한 법정공방이 계속되면서 위탁생산(CMO) 수주가 다소 부진하다는 점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그간 대규모 손실을 낸 자회사 바이오에피스는 실적 호조 및 파이프라인 확대에 따라 알짜 자회사로 변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진 연구원은 "에피스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3687억원에 육박하는 3510억원을 기록했고 순이익도 -550억원에서 41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며 "바이오시밀러 판매호조로 에피스의 올해 매출과 순이익을 각각 6598억원, 779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편 CMO 사업도 정기보수 후 가동률이 회복하며 바닥을 지나고 있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영업이익은 3분기 25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하고 3공장 매출이 계상되는 4분기는 439억원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전문가들은 다음 주 코스닥 시가총액 2위 업체인 헬릭스미스의 임상 3상 결과가 발표되는 만큼 제약·바이오 업종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헬릭스미스는 유전자치료제 엔젠시스(VM-202)의 당뇨병성신경병증 환자 대상 3상 탑라인 데이터 발표를 다음 주 발표한다. 통상 3상 탑라인 발표에서는 평가지표 달성 여부 등 성공 여부만 발표하고 세부 데이터는 학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탑라인 결과 성공 시 제약·바이오 섹터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최근 연이은 악재로 무너진 자존심 회복과 신뢰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허 연구원은 "만약 부정적인 데이터가 도출된다면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한 신뢰도 하락과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며 "다만 이미 임상 실패에 대한 면역력이 생기고 있고 파장이 클 것으로 추정되는 추가 악재가 보이지 않는 등 불확실성 해소로 비춰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임상 실패로 섹터 주가가 하락한다면 이를 저점 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헬릭스미스의 임상3상 발표가 임박하면서 바이오기업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대부분 바이오주가 충분히 하락해 있어 설사 안 좋은 결과가 나와도 더 이상 하락할 여지가 크지 않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 바이오기업의 성공케이스가 확실하게 나타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부침 있는 주가 회복기가 진행될 것"이라며 "또한 신뢰 회복에는 시간이 많이 필요한 만큼 점진적인 계단식 회복국면을 예상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hahaha@newsis.com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

경제 핫 뉴스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