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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 전 평택 미군기지 찾은 강경화…"동맹 철통"(종합)

등록 2019.09.20 17:5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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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美사령관 면담 및 험프리스 주요시설 시찰

오산 공군기지 연이어 방문…연합방위태세 점검

강경화 "안보정세 급변…어느 때보다 동맹 중요"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헬리콥터로 강 장관 동행

에이브럼스 사령관, 셀카 올려 "한미동맹 철통"

【서울=뉴시스】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0일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해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과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와 이동하고 있다. 2019.09.20. (사진=외교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0일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해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과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와 이동하고 있다. 2019.09.20. (사진=외교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현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0일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경기 평택에 있는 국내 최대 미군이지인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했다. 강 장관은 한미 장병들을 격려하고, 주한미군사령관을 만나 한미동맹 강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이날 오산 공군기지와 험프리스 육군기지를 방문해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과의 면담 ▲기지 내 주요시설 시찰 ▲한미 장병과의 오찬 간담회 일정을 가졌다.

오산 공군기지는 한미 항공작전의 핵심 사령부인 한국 공군작전사령부와 미국 7공군사령부가 자리하고 있다. 평택 험프리스는 주한미군사령부, 유엔사령부, 미8군사령부 등이 소재하고 있는 가장 큰 규모의 해외 미군기지다.

강 장관은 면담에서 "한반도 비핵화・평화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군사적으로 지원하는 동시에 굳건한 연합대비태세를 유지하는 데 있다"며 에이브럼스 사령관의 역할과 기여를 평가했다.

【서울=뉴시스】20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해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과 면담을 하고 있다. 2019.09.20. (사진=주한미군홈페이지)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20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해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과 면담을 하고 있다. 2019.09.20. (사진=주한미군홈페이지) [email protected]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강 장관의 험프리스 기지 방문을 환영하며 "강 장관의 방문은 한미 국방당국 간은 물론, 외교・국방당국 간에도 긴밀한 공조를 이루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화답했다.

강 장관은 또 "그 규모와 최신성 면에서 최고 수준이라 할 수 있는 험프리스 기지야 말로 우리 국민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한미동맹을 지지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했고,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험프리스 기지 건설에 한국 국민들이 지지와 지원을 보내줬다"며 사의를 표했다.

강 장관과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지난 66년 간 한미동맹이 새로운 환경에 성공적으로 적응·진화해 온 것처럼 앞으로도 한미동맹이 한층 더 강화되고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해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서울=뉴시스】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0일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해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과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및 한미 장병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09.20. (사진=외교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0일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해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과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및 한미 장병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09.20. (사진=외교부 제공) [email protected]


이날 강 장관은 오산 한국항공우주작전본부와 평택 한미연합사단을 연이어 방문해 중앙방공통제소, 방공포대 등 주요시설을 시찰하고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굳건히 유지하기 위해 양측 간 물샐 틈 없는 공조가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강 장관은 오산 공군기지에서에서 황성진 공작사령관과 케네스 윌즈바크 7공군사령관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 공군장병 20여명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한반도 영공 방어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 중인 양국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 급변하는 역내 안보정세에 대응해 그 어느 때보다도 한미동맹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20일 트위터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함께 미군 블랙호크 헬기를 타고 경기도 평택 오산 공군기지로 향하고 있다며 사진을 게재했다. 2019.09.20. (사진=해리 해리스 대사 트위터)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20일 트위터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함께 미군 블랙호크 헬기를 타고 경기도 평택 오산 공군기지로 향하고 있다며 사진을 게재했다. 2019.09.20. (사진=해리 해리스 대사 트위터) [email protected]

미군기지 방문에는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동행했다. 해리스 대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강 장관과 함께 헬리콥터를 타고 오산 공군기지로 향하는 사진과 서울로 돌아오는 사진을 각각 올렸다. 에이브럼스 사령관도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강 장관, 해리스 대사와 찍은 셀카와 함께 "한미동맹은 철통 같다"고 밝혔다.
 
강 장관이 캠프 험프리스를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는 23일 뉴욕에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에 앞서 한미동맹 강화 의지를 강조하려는 행보로 보인다. 강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첫 한미정상회담 직전인 2017년 6월25일에도 한미연합사단·미2사단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무기 시연을 참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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