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츠업계, 내년 상반기까지 6조원 규모 상장리츠 추진
국토부, 리츠업계와 '공모형 리츠' 정책간담회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서울 도심의 모습. 2018.07.19. [email protected]
국토교통부는 20일 법무법인 세종 서울사무소에서 리츠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김영한 국토부 토지정책관과 김대형 리츠협회장, 30개 리츠자산관리회사 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정부와 업계 간 정책간담회, 부동산투자회사 제도개선 용역 연구 중간 보고회 및 1차 공청회 등으로 진행됐다.
리츠업계는 내년 상반기까지 자산규모 약 6조원 규모의 상장리츠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리츠협회에 따르면 공모상장을 추진 중인 주요 자산관리회사 편입계획 자산은 ▲롯데AMC-롯데쇼핑이 보유한 롯데백화점 강남점 외 7개 자산 ▲NH농협리츠운용-서울스퀘어·삼성물산서초사옥·강남N타워·잠실SDS타워의 수익·지분증권 등 ▲이지스자산운용-호텔·오피스·임대주택 관련 부동산 증권 등 ▲KB부동산신탁-홈플러스 안성 물류센터 및 오피스 등 ▲마스턴투자운용-프랑스 소재 우량 오피스 등 ▲하나자산신탁-제주·경기도 소재 민간임대주택 과 강남구 소재 오피스빌딩, 대전시 소재 리테일, 오피스빌딩 등▲코람코자산신탁-타임스퀘어 업무시설 A·B동 등이다.
국토부는 은행·증권 등 금융기관과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업계는 간담회에서 공모·상장리츠에 대한 세제 혜택과 우량 공공자산 공급 등 지원방안에 높은 관심과 기대를 나타냈다"며 "11월 부동산산업의 날 행사 등을 통해 금융기관, 개인투자자 등 국민들에게 리츠를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토부는 2021년까지 공모형 리츠 시장 규모를 현재 6조원에서 10배 규모인 60조원으로, 공모형 상품 시장 점유율을 현 3.7%에서 17%까지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에는 배당소득 5000만원 한도 내 세율 9% 분리과세, 재산세 분리과세 확대, 취득세 감면, 양도세 이연제도 유지 등의 내용을 담았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