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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영상 2연패?' 디그롬, CIN전 7이닝 9K 무실점···ERA 2.51

등록 2019.09.21 12: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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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시내티)=AP/뉴시스】 뉴욕 메츠 제이콥 디그롬이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를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미국(신시내티)=AP/뉴시스】 뉴욕 메츠 제이콥 디그롬이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를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연패를 노리는 제이콥 디그롬(31·뉴욕 메츠)이 무실점 괘투를 펼치며 존재감을 뽐냈다.

디그롬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은 하나도 내주지 않고, 안타는 4개만 맞았다. 삼진은 9개를 솎아냈다.

팀이 8-1로 승리하며 디그롬은 시즌 10승(8패)째를 따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61에서 2.51까지 끌어 내리고, 내셔널리그 2위로 올라섰다.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2.60)는 3위로 밀어냈다. 탈삼진은 248개로 내셔널리그 선두를 굳게 지켰다.

디그롬은 1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정리했다. 2회부터 4회까지는 매 이닝 안타와 도루 하나씩을 허용하며 주자를 2루까지 보냈다. 그러나 득점권 위기를 잘 틀어막고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이후 별다른 고비 없이 신시내티 타자들을 제압해 나갔고, 5-0으로 앞선 8회 마운드를 브래드 브락에게 넘겼다.

디그롬은 막판 무서운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차지했던 그는 전반기 18경기 4승7패 평균자책점 3.27에 머물렀다. 그러나 후반기 역투를 거듭하면서 사이영상 후보로 급부상, 류현진(LA 다저스)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올랐다. 디그롬은 이날까지 후반기 13경기에서 6승1패 평균자책점 1.55를 기록 중이다.

지난 17일 MLB닷컴이 공개한 사이영상 모의투표에서는 42장의 1위표 중 19장을 얻어 2위에 올랐다. 당시 1위는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가 차지했다.

디그롬이 선전하고 있는 만큼, 류현진도 다음 등판이 더 중요해졌다. 류현진은 23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류현진은 12승5패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 1위를 유지하며 사이영상 경쟁도 마지막까지 이어갈 수 있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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