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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국론분열 책임은 조국 아닌 文대통령" 임명철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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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9-21 20:52:01
광화문 광장서 '조국 임명철회 촉구 촛불집회'
"조국 시한폭탄…껴안다 터지면 국민 힘들어"
검찰 잇단 수사에 "文정권 레임덕 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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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를 비롯한 참가자들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 촉구 촛불집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09.21.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강지은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1일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국론 분열의 책임은 조국이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이라며 문 대통령을 향해 조 장관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손 대표는 이날 저녁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 촉구 촛불집회'에서 이같이 말한 뒤 "제발 이제는 마음을 바꾸고 나라를 생각해서 국민과 함께 가자"고 외쳤다.

그는 "제가 (대통령이) 조국을 장관으로 임명한다고 할 때부터 '임명하지 마시라. 조국은 무엇을 잘했든 못했든 국민 분열의 주역이다. 지명하면 국론 분열이 아주 심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얘기했다"며 "결과가 어떻게 됐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조국 그 사람은 스스로 사퇴할 것 같지 않다. 결국 문 대통령이 마음을 고쳐먹어야 한다"며 "조국은 시한폭탄이다. 언젠가는 터진다. 시한폭탄을 사랑스럽게 껴안고 있으면 대통령이 다치고 국민이 힘들어진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저는 대통령께 간절히 호소한다"며 "내일 대통령이 미국에 가는데, 조국 문제를 이렇게 해놓고서 마음 편하게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그는 "나라를 이렇게 만들고 내 새끼, 내 코드라고 임명해놓고 나가서 무슨 외교를 한다는 것이냐. 남북 관계를 어떻게 해결한다는 것이냐. 우리나라 경제를 어떻게 일으킨다는 것이냐"며 "문 대통령은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손 대표는 또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대로 떨어진 것을 언급하며 "선거 때 득표율이 41%였는데, (이것보다) 더 떨어졌다는 것은 이 정권의 위기가 왔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조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검찰의 기소와 관련 "검찰은 이 나라 권력의 속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권력이 조금만 약해지면 들입다 달려든다"며 이같은 사태를 "문재인 정권의 '레임덕'이 찾아왔다는 것"이라고 했다.

손 대표는 조 장관과 가족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재차 거론하기도 했다.

그는 "고등학생 2학년이 인턴 2주하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학술지 논문에 제1저자 등재를 하는 게 이해가 되느냐"며 "노무현 대통령이 특권과 반칙 없는 세상을 얘기했다. 문 대통령이 노 대통령을 무시하고 거부한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지금 문재인 정권은 노 대통령이 말한 특권과 반칙의 원칙에 어긋나고 자신들이 스스로 주장했던 정의로운 사회, 공정한 사회를 부정하고 있는 것"이라며 "불량 장관 임명을 철회하고, 대한민국을 살려달라"고 호소했다.


kkangzi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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