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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에 돼지열병 소독약 씻길 우려…정부 "비 그치면 즉시 소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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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9-22 09:56:31
생석회·소독약 비축물량 점검 지시…축사 내부소독 당부
"태풍에 농업 큰피해 우려"…농업인에 야외활동 자제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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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0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 상황실에서 태풍 '타파'와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대응 서울-세종-지자체 영상 점검회의를 앞두고 자료를 정리하고 있다. 2019.09.20.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장서우 기자 =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2일 "양돈 농가와 지방자치단체, 농협은 비가 그치면 곧바로 소독 작업을 실시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제17호 태풍 '타파'(TAPAH)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대응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회의를 열고 "비가 많이 오면 소독약과 생석회 등이 모두 씻겨 나간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원점으로 돌아가 축사 내외부와 진입로에 대해 대대적인 소독을 실시해야 한다"며 "방역에 투입될 인력과 소독 차량을 미리 준비하고 생석회와 소독약 사용에 차질이 없도록 비축 물량을 사전에 점검하라"고 강조했다.

농업인들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김 장관은 "태풍이 지나는 동안 축사 내부 소독을 지속해서 실시해달라"며 "축사 내 누수, 온도·습도 관리와 함께 돼지의 건강 상태도 꼼꼼히 확인하라"고 했다. 또 "태풍이 지나간 내일 아침부터는 축사 시설과 울타리의 파손 여부를 점검하고 충분한 환기를 통해 사육 환경을 관리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일 경기 파주시 소재 돼지 농가 2곳에서 접수된 ASF 의심 신고가 정밀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되면서 ASF가 확산될 우려는 덜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ASF가 확진된 곳은 파주시 연다산동과 경기 연천군 백한면 총 2곳이다.

한편 태풍 타파가 북상하면서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일고 최대 400㎜ 이상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김 장관은 "농업 분야에 큰 피해가 우려된다"며 '태풍이 지나가는 동안 인명 피해 예방이 가장 중요한 만큼 농작업과 야외 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모든 농업 관련 기관은 태풍 피해에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긴장감을 갖고 비상 근무에 임하라"며 "태풍 이후엔 농작물과 시설에 대한 피해 상황을 조속히 파악해 응급 복구 등 지원을 빠르게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suw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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