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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오프사이드라고?" VAR 판독 논란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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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9-22 12: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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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AP/뉴시스】토트넘 손흥민이 20일(현지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EPL 6라운드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한 후 아쉬워하며 운동장을 내려오고 있다. 손흥민은 전반 29분 케인의 선제골에 도움을 기록하며 올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으나 토트넘은 후반 두 골을 허용하며 1-2로 역전패했다. 2019.09.21.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토트넘의 승점을 앗아간 VAR(비디오판독)을 두고 영국내에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토트넘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레스터 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손흥민의 도움으로 선제골을 가져간 토트넘은 후반 내리 두 골을 헌납해 무너졌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억울한 결과였다.

토트넘은 1-0으로 앞선 후반 22분 세르주 오리에의 추가골로 두 골차를 만드는 듯 했다.

그러나 오리에의 골은 끝내 인정을 받지 못했다. 오리에의 득점에 앞서 탕귀 은돔벨레의 패스를 잡은 손흥민의 위치가 오프사이드로 드러난 것이다. 최초 해당 장면을 인지하지 못했던 주심은 VAR의 도움을 받아 득점 무효를 선언했다.

손흥민의 오프사이드는 느린 화면으로 돌려봐도 확인하기 어려웠다. 손흥민과 조니 에반스는 거의 동일 선상에 있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두 선수의 차이는 1.6㎝에 불과했다.

VAR 반대론자들은 밀리미터 단위까지 잡아낸 행태를 꼬집었다. 이 경우 득점을 인정하는 것이 옳았다는 것이다.

잉글랜드 대표팀 공격수 출신인 앨런 시어러는 "손흥민의 오프사이드는 경기의 전환점이 됐다"면서 "VAR에서는 공이 언제 (은돔벨레의) 발을 떠났는지 알려주지 않았기에 기술이 100% 정확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VAR이 수비수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내용도 곁들였다.

개리 리네커도 가세했다. 리네커는 트위터에 "(VAR이) 경기에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현재는 생명을 빼앗아가고 있다"면서 "더욱 중요한 것은 그들이 그라운드와 집에서 경기를 보는 이들에게 모든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점"이라고 적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고리퍼 페테르 슈마이켈 또한 "지금의 VAR은 절대로 지지하지 않을 것이다. 토트넘의 두 번째 골이 취소된 것은 우스운 일"이라고 힐난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만일 우리의 두 번째 골이 인정됐다면 경기는 끝났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기술 도입에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하던 EPL은 경쟁 리그보다 늦은 올 시즌에야 VAR을 받아들였다. 이번 오프사이드 판정은 VAR을 둘러싼 논란을 더욱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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