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 국제일반

美 "北와이즈 어니스트호 매각 완료"…웜비어 부모, 매각금 받을 듯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등록 2019-09-22 12:57:00
뉴욕법원, 관계자들에게 10월 25일 출석 통보
associate_pic
【파고파고=AP/뉴시스】대북 제재 위반 혐의로 미국 정부가 압류한 북한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Wise Honest)'호가 11일(현지시간) 미국령 사모아 수도 파고파고항에 정박해 있다. 2019. 05.12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북한 선박 와이즈 어니스트 호가 최종 매각됐다고 미 연방마셜국(USMS)이 밝혔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21일(현지시간) 연방마셜국 대변인실 관계자를 인용해 위와같이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연방마셜국은 억류 선박인 와이즈 어니스트 호에 대한 비공개 경매를 7월31일부터 8월9일까지 진행한 결과 낙찰자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또 매각절차가 지난 12일에 완료됐다고 확인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마셜국은 비공개 경매의 낙찰 금액이나 구매자 신원을 공개하지 않는다"면서, 이번 낙찰과 관련된 구체적인 정보를 밝히지 않았다. 선박업계 관계자는 와이즈 어니스트 호가 노후한 선박이지만 고철 값으로 150만 달러에서 300만 달러(약 36억원) 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미국 정부가 압류 북한 자산을 매각해 현금화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와이즈 어니스트 호는 지난해 4월 북한 남포항에서 실은 석탄 2만6500t을 운송하다가 인도네시아 당국에 억류됐다. 이후 미 검찰은 올해 5월 와이즈 어니스트 호에 대한 공식 몰수 소송을 제기한 뒤, 이 선박을 압류해 미국령 사모아의 파고파고 항으로 예인했다.

이에 북한에서 의식불명상태로 귀국해 사망한 대학생 오토 웜비어 부모는 와이즈 어니스트 호에 대한 소유권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19일에는 북한 공작원에 납치돼 사망한 김동식 목사의 가족들도 뒤늦게 소유권 청구서를 제출했다.

만약 법원이 와이즈 어니스트 호의 몰수를 최종 승인할 경우, 관리비용 등을 제외한 매각 금액은 웜비어 가족 등에게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몰수 소송을 맡은 미 뉴욕남부 연방법원은 사전심리를 위해 10월 25일 관련인들의 법원 출석을 통보했다.


aeri@newsis.com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오늘의 헤드라인

image
이낙연·아베 "한일 어려운 상태 방치 안돼"  李총리, 친서 전달…文대통령 "현안 조기 해결되도록 관심갖고 노력하자"

많이 본 뉴스

국제 핫 뉴스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