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동대문 제일평화시장 화재 10시간 넘게 진화 중 (종합2보)

등록 2019.09.22 12:46:2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오전 1시30분 1차 진화 후 오전 6시 불 확산

인부 2명 자력대피·상인 2명 구조돼 귀가조치

"섬유 속 불씨와 열기 있는 훈소상태의 화재"

【서울=뉴시스】 김근현 수습기자 = 소방대원들이 22일 오전 서울 중구 제일평화시장 3층 건물에서 발생한 원인미상의 화재 진화를 하고 있다. 이날 새벽에 발생한 불은 이날 오전 1시30분 진화된듯 했지만 오전 6시쯤 잔불 정리과정에서 재발화해 시장 건물 3개동 중 2개동으로 확산했다. 2019.09.22.  khkim@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현 수습기자 = 소방대원들이 22일 오전 서울 중구 제일평화시장 3층 건물에서 발생한 원인미상의 화재 진화를 하고 있다. 이날 새벽에 발생한 불은 이날 오전 1시30분 진화된듯 했지만 오전 6시쯤 잔불 정리과정에서 재발화해 시장 건물 3개 구역 중 2개 구역으로 확산했다. 2019.09.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안채원 기자 = 22일 새벽 서울 중구 신당동 제일평화시장 상가에서 불이 나 10시간 넘게 진화 중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39분께 제일평화시장 7층짜리 의류도소매 상가 3층에서 불이났다.

오전 0시51분 초진을 거쳐 오전 1시41분께 불길이 잡혔다. 다만 낮 12시를 넘겨서도 옷가지 등에 옮겨붙은 불씨가 완전히 꺼지지 않아 진화가 계속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불꽃은 안 보이지만 열기가 지속되는 훈소상태의 화재"라며 "(상가에 있는 의류 등) 섬유 속에 미세한 불씨와 열기가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간을 정확히 예상하기 어렵지만 오후 5시까지 진화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불로 3층에서 타일공사를 하던 인부 2명은 자력대피했다. 6층에서 구조된 상인 2명은 연기 흡입으로 현장에서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이 네명을 제외하고 화재 당시 상가에는 아무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작업 완료 후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제일평화시장이 위치한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인근 도로를 양방향 통제하고 있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화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보고받았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