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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남조선 국방부 장관 허튼 나발…정세 악화 책임 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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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9-22 13:48:49
'서울안보대화' 언급하며 "南 정세 악화 책임"
첨단무기반입·연합훈련 "시대착오적" 또 비난
북미 실무협상 앞두고 체제 안전 보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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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지난 5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서울안보대화 개회식에서 라즈나트 싱 인도 국방부 장관,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유엔군 사령관을 비롯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09.05.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북미 실무협상 재개가 초읽기에 들어가는 가운데, 북한이 우리 정부에 대해 정세 악화의 '책임'이 있다고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체제안전 보장 문제를 우회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은 22일 '정세악화의 책임을 오도하는 궤변'이라는 제목의 정세론 해설에서 "얼마전 남조선에서 '2019 서울안보대화'라는 것이 있었다"며 "여기에서 남조선 당국자들은 저들이(북한이) 대화궤도를 유지해왔다느니,그 누구의 도발이 긴장을 조성시켜 많은 난관이 놓여있다느니 하고 떠들어댔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허튼 나발은 남조선 국방부 장관도 불어댔다"며 "이자가 그 무슨 토론회라는 데 나타나 북의 미사일 발사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는 황당한 소리를 늘어놓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남조선 당국자들의 수작은 한마디로 말해 저들은 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우리가 긴장을 조성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그야말로 뻔뻔스러운 행태가 아닐 수 없다"고 했다.

또 신문은 "남조선 당국은 그 무엇으로써도 첨단무기반입과 북침 전쟁연습 소동으로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고 있는 저들의 범죄적 정체를 가리울 수 없다"고 성토했다.

아울러 "남조선 당국자들의 망언은 정세악화의 책임을 오도하고 저들의 호전적 몰골을 가리우기 위한 파렴치한 궤변"이라며 "우리와 한사코 무력으로 맞서기 위한 시대착오적인 넋두리"라고 규정했다.

신문은 "조선반도에 조성되고있는 긴장상태는 말로는 '대화'와 '평화보장'에 대해 떠들면서도 실제로는 군사적 대결 야망에 사로잡혀 외세를 등에 업고 북침전쟁 책동에 기승을 부리는 남조선 호전광들이 빚어낸 것"이라며 "남조선 당국은 조선반도 정세악화의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수 없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이 같은 논평은 북미 실무협상을 앞두고 미국의 상응조치가 될 수 있는 체제안전 보장에 관한 사안에 대해 우회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그동안 비대칭 전력이라고 할 수 있는 F-35A 스텔스 전투기와 같은 첨단무기체계 도입과 함께 한미 연합 지휘소 훈련 등에 대해 강력 반발해왔다.

이번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의 의제는 영변 핵시설 폐기 및 핵 미사일 생산·제조 시설 동결 등 대한 미국의 체제안전 보장 등 상응조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응조치로는 정치적 안전보장을 위한 연락사무소 설치 등과 더불어 군사적 안전보장 조치로 한미 연합훈련 축소 등이 거론된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 재개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뉴욕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북미 양측의 의견 차를 조율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ksj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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