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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파손되고 도로 침수...울산 태풍 피해 속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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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9-22 18:40:42
표류 선박 인양하려던 선장 숨져
강풍에 요트 2척 백사장으로 떠밀려 와
건물 외벽 무너져 주차 차량 3대 파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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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22일 오후 3시 30분께 울산시 남구 삼산동에서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18층짜리 오피스텔 건물 외벽이 떨어져 있다.2019.09.22.(사진=독자제공) 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제17호 태풍 '타파(TAPAH)'가 울산으로 접근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울산시와 소방본부에 따르면 22일 오후 3시 30분께 울산시 남구 삼산동에서 18층짜리 오피스텔 건물 외벽이 떨어져 차량 1대가 파손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강풍에 건물 외벽이 계속 떨어지면서 경찰과 소방당국이 차량을 통제하는 등 사고 수습에 나섰다.
 
이에 앞서 오후 2시 30분께 중구 반구동 중영여고 체육관 건물이 파손됐고, 3시께 남구 선암동 삼일여고 일대 울타리도 넘어졌다. 
 
이 밖에 북구 아산로, 명촌지하차도, 상바지하차도 등 총 27개 도로가 침수돼 조치 중이다.
 
오후 1시 15분께 울산시 울주군 온산항 유화부두 인근에서는 선장 A씨가 태풍에 표류된 자신의 선박을 인양하기 위해 해경 경비함에 오르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해경은 곧바로 A씨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낮 12시 10분께 동구 일산해수욕장 백사장에서는 강풍에 요트 2척이 파도에 떠밀려와 해경에 신고됐다.
 
오전 8시 30분께 울산시 중구 우정동에서는 한 건물 외벽이 떨어져 차량 3대가 파손되는 사고도 발생했다.
 
오전 9시 50분께 북구 명촌동 현대차 울산공장 5m 높이의 담장이 무너졌고, 오전 10시 20분께 반구동 한 공사장에서는 휀스가 파손됐다.
 
오전 10시 55분께 북구 신현동 무룡터널 진입로에 토사가 유출되기도 했다.
 
이날 오전 9시 43분께 동구 방어동 일대 공동주택과 인근 주택 및 상가의 전기공급이 끊겼다. 한전은 강한 바람에 가로수가 쓰러지면서 고압전선을 건들여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강한 바람과 폭우에 울산을 오가는 20여 편의 모든 항공편도 운행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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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배병수 기자 = 제17호 태풍 '타파'가 북상하고 있는 22일 오후 울산시 동구 일산해수욕장에 거센 파도에 요트가 좌초되어 있다. 2019.09.22. bbs@newsis.com


이 밖에 울산 전역에서 강풍에 간판이 떨어지거나 가로수가 쓰러졌다는 신고 50여건이 접수되고 있다.
 
주말에 예정돼 있던 행사도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2일 오후 5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울산 현대와 강원FC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경기를 연기했다.
 
태화강국가정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울산 프롬나드페스티벌' 주말공연도 전면 취소됐다.
 
전날부터 내릴 비에 둔치주차장 17개소와 나들문 5개소, 속심이보·상안잠수교·시례잠수교·제전보 등 잠수교 4개소 등도 통제된 상태다.
 
울산기상대는 북상 중인 제17호 태풍 '타파'(TAPAH)의 영향으로 이날 오전 울산에 태풍경보를 발령했다. 
 
태풍은 이날 오후 11시께 울산에 최근접할 것 예상된다.
 
태풍으로 인한 예상 강수량(21일부터 23일 오전 3시까지)은 100~350㎜이며, 많은 곳은 500㎜ 이상이다.
 
울산의 누적강수량 현황(21일부터 22일 오후 5시 40분까지)은 173.7㎜를 기록했고. 지역별로는 매곡 268.5㎜, 간절곶 237.5㎜, 삼동 226.5㎜, 정자 201.5㎜ 등이다.

parks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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