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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태풍 피해 속출…인명피해도 잇달아(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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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9-22 23: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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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21일 오후 10시 26분께 부산 부산진구의 한 2층 주택이 붕괴돼 7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매몰됐다가 약 9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019.09.22.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제17호 태풍 '타파'(TAPAH)의 영향으로 '태풍경보'가 발령된 22일 부산지역에 피해가 잇달아 발생했다.

21일 오후 10시 26분께 부산진구의 2층짜리 단독주택이 붕괴돼 주택 1층에 거주하는 70대 여성 A씨가 매몰됐고, 구조작업 약 9시간 만에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또 22일 오전 9시 4분께 연제구의 한 도로에서 60대 남성이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강풍에 쓰러진 가로등에 부딪혀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더불어 같은날 오전 9시 56분께 수영구의 한 아파트 앞을 지나던 40대 남성이 강풍에 날아온 자전거 캐노피에 머리를 부딪혀 다치는 등 이날 태풍으로 인해 총 20명(오후 9시 30분 기준)이 다쳐 119구급대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부산소방본부는 전했다.

부상자 중에는 매몰 현장 구조작업과 태풍 관련 안전조치 중 다친 소방관 2명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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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제17호 태풍 '타파'(TAPAH)가 북상 중인 22일 부산지역에 태풍경보가 발령된 기운데 해운대구 벡스코 인근에서 한 시민이 거센 바람에 우산을 놓치는 바람에 날아가고 있다. 2019.09.22. yulnetphoto@newsis.com
같은날 오전 6시께 부산 남구의 한 중학교 공사현장에 설치된 비계구조물이 강풍에 쓰러지면서 고압전선이 단선되는 바람에 인근 주택가 200여 가구에 대한 정전이 발생했다고 2시간 만에 전기공급이 재개되는 등 이날 부산지역 내 1200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더불어 오전 7시 10분께 부산 사하구의 한 주택 앞 길이 15m의 옹벽이 무너졌고, 앞서 21일 오후 9시 51분께 부산 해운대구의 한 대중사우나 외벽에서 가로 2m, 세로 1.5m 크기의 대형 유리창이 깨어져 인도와 도로로 떨어졌지만 다행히 이 사고로 인한 인명 또는 차량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부산119에는 간판과 가로수 안전조치, 배수지원 등 태풍 관련 신고가 총 1476건(긴급 502건, 비긴급 974건)에 달했다.

이와 함께 이날 거가대교와 을숙도대교, 부산항대교 등을 해상 교량을 비롯해 온천천 하부도로인 연안교와 세병교, 기장군 월천교, 해운대구 센텀남대로, 영도구 한국해양대 진입로, 서구 송도 해변로 등 부산 도로 곳곳이 통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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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제17호 태풍 '타파'(TAPAH)가 북상 중인 22일 부산지역에 태풍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수영구 민락교 인근 인도의 가로등이 강풍에 도로로 쓰러진 것을 순찰 중이던 경찰이 발견해 안전조치를 했다. 2019.09.22. (사진=부산경찰청 제공)photo@newsis.com
김해국제공항에서는 이날 오후 10시 30분 기준으로 항공편 229편(국내선 104, 국제선 125)이 결항됐다. 이날 운항 예정인 항공편은 총 278편이다.

부산항은 지난 21일 오후 5시부터 이틀째 폐쇄됐다. 부산항 선박 입·출항과 항만 선적 및 하역작업을 전면 중단됐다.

또 이날 오전 9시 46분께 영도구 대평동 물량장에 정박 중인 러시아 원양어선 A호(801t)가 옆에 계류된 다른 선박을 손상시키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부산해경이 A호 선박 대리점과 부산항만공사 등 관계기관에 해당 사실 통보해 안전조치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같은날 오전 11시 48분께 같은 장소에서 피항 중이던 부산선적 예선 B호(248t)가 주변에 계류 중인 어선들과 계속 부딪히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부산해경이 B호와 그 주변의 어선의 상태를 확인한 이후 선박 및 어선 관계자들과 항만관리자에게 해당 사실을 통보하고, 계류된 선박간 접촉 등을 방지하기 위해 홋줄을 보강하는 등 안전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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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제17호 태풍 '타파'(TAPAH)의 영향으로 '태풍경보'가 발령된 22일 오후 수영구 남천동매립지 방파제가 거센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2019.09.22. yulnetphoto@newsis.com
부산기상청은 북상 중인 제17호 태풍 '타파'(TAPAH)의 영향으로 이날 오전 6시 부산에 태풍경보를 발령했고, 오후 10시 40분 현재 태풍은 중신기압 980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29m, 강도 중의소형 태풍으로 부산 남동쪽 약 95㎞ 부근 해상에서 시속 57㎞로 북동진하고 있다. 

부산의 누적강수량 현황(21일부터 22일 오후 10시 30분 기준)은 중구 대청동 공식관측소 기준으로 110.3㎜를 기록했고. 지역별로는 기장군 235.0㎜, 해운대구 192.0㎜, 금정구 168.5㎜, 강서구 가덕도 143.5㎜ 등이다.

태풍으로 인한 비는 오는 23일 오전 3시까지 10~30㎜가량 더 내릴 것으로 부산기상청은 내다봤다.

이날 부산의 최대순간풍속(오후 10시 30분까지)은 중구 대청동 공식관측소 기준 초속 24.3m를 기록했고, 지역별로는 북항 초속 32.1m, 영도구 남항 29.5m, 남구 27.9m, 해운대구 21.9m, 영도구 20.5m 등을 나타냈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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