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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타파, 동중국해 북상…日, 23일도 항공편 30편이상 결항

등록 2019.09.23 00: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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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탑 쓰러지고 차량 전복…피해 속출

【부산=뉴시스】 제17호 태풍 '타파'(TAPAH)의 영향으로 '태풍경보'가 발령된 22일 오후 사상구의 한 중학교 정원수가 강풍에 부러져 담장 밖 도로를 덮쳤다. 2019.09.22.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제17호 태풍 '타파'(TAPAH)의 영향으로 '태풍경보'가 발령된 22일 오후 사상구의 한 중학교 정원수가 강풍에 부러져 담장 밖 도로를 덮쳤다. 2019.09.22.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17호 태풍 타파 영향으로 일본에선 22일에 이어 23일에도 30편 이상의 항공편이 결항될 예정이다.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일본항공 및 전일본공수는 규슈 발착편을 중심으로 23일 34편의 항공편을 결항시키기로 결정했다. 앞서 22일 일본 규슈가 태풍 영향권에 들면서 이날 오후까지 400편 이상의 항공편이 결항됐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태풍 타파는 나가사키현 쓰시마시 남쪽 70㎞ 해상을 시속 30㎞로 통과해 북동쪽으로 향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80hPa, 중심부 최대 풍속은 30m다. 중심부 남동쪽 200㎞ 이내, 북서쪽 150㎞ 이내가 풍속 25m 이상 영향범위다.

한편 서일본신문에 따르면 이날 미야자키현 노베오카시에선 회오리로 보이는 돌풍이 발생해 JR노베오카역 구내 높이 약 30m의 철탑이 쓰러졌으며, 차가 전복되는 등 사고가 발생해 남녀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아울러 기타쿠슈시에선 거센 바람에 60대 여성이 넘어져 경상을 입었으며, 나가사키현 운젠시에선 88세 여성이 날아온 물건에 부딪혀 부상을 당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이번 태풍은 일본뿐만 아니라 전라도와 경상도 등 한반도 남부 지역에도 피해를 입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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