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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지지율, 2.4.%p오른 32.5%…조국 대여 전선 확장 영향

등록 2019.09.23 08: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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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야권은 일제히 상승…범여권은 나란히 하락

민주, 1.4%p↓38.1% 기록…대부분 지역·계층 이탈

민주-한국 핵심 이념 결집도 60%대 초반으로 비슷

중도층, 한국당으로 크게 늘어…민주당에선 하락

바른미래 6.2% 정의 5.3% 평화 1.6% 우리공화 1.4%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기용 여파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우리공화당 등 보수야당이 일제히 상승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정의당, 민주평화당은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실시한 9월 3주차 주간 집계(16~20일)에서 민주당은 9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1.4%포인트 내린 38.1%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민주당은 보수층과 진보층, 30대, 서울과 경기·인천, 호남, 대구·경북(TK)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60대 이상과 부산·울산·경남(PK)은 소폭 상승했다.  

한국당은 2.4%포인트 오른 32.5%를 기록하며 3주 연속 상승, 2주째 30%대를 이어갔다. 중도층과 보수층, 30대와 50대, 서울과 경기·인천, 충청권에서 상승한 반면, 60대 이상과 40대, PK와 TK에서는 하락했다.

민주당은 진보층(64.2% → 63.0%)에서 소폭 하락한 반면, 한국당은 보수층(61.5% → 62.3%)에서 상승했다. 양당의 핵심이념 결집도는 60%대 초반으로 비슷해졌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36.9% → 36.3%)과 한국당(28.5% → 31.1%)의 격차가 8.4%포인트에서 5.2%포인트로 크게 좁혀졌다.       

리얼미터 측은 "조 장관의 가족과 관련한 구체적 검찰 수사내용이 확산된 데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다. 한국당이 장외 투쟁을 통해 대여 공세를 확장한 데 따른 영향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바른미래당도 무당층으로 있던 보수층 일부가 결집하며 1%p 오른 6.2%를 기록했다. 우리공화당은 0.2%포인트 오른 1.4%로 나타났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정의당은 0.9%포인트 내린 5.3%로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5%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민주평화당 또한 0.2%포인트 내린 1.6%를 기록했다.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5%포인트 감소한 13.4%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리얼미터는 19세 이상 유권자 4만5946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3010명이 응답을 완료해 6.6%의 응답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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