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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경기 운영·체인지업 발군…아쉬운 피홈런 두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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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9-23 09: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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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의 경기 운영 능력이 돋보였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6피안타(2피홈런) 8탈삼진 3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달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시즌 12승을 올린 후 난조에 빠졌던 류현진은 무려 42일 만에 시즌 13승째(5패)를 수확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41을 기록해 1위를 유지했다.

류현진의 공격적인 피칭이 돋보였다. 하이패스트볼로 타자를 현혹한 후 체인지업으로 범타를 유도했다. 뛰어난 제구력으로 상대 타자들의 스윙을 이끌어낸 것이 주효했다. 투심패스트볼과 컷패스트볼, 커브도 효과적으로 구사했다.

그러나 피홈런 2개는 다소 아쉬움으로 남았다.특히 7회초 2사 후 샘 힐리아드에게 투런 홈런을 맞아 평균자책점이 상승한 것은 옥에 티였다.

이날 류현진은 1회 25개의 공을 던졌다. 첫 타자 트레버 스토리와 7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고, 다음타자 개럿 햄슨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그러나 류현진은 2회부터 안정감을 찾았다. 경기 운영 능력이 돋보였다. 포심패스트볼로 카운트를 잡고 체인지업, 커브를 결정구로 사용했다. 무엇보다 타자의 몸쪽, 바깥쪽 낮은 코스를 적극 활용해 범타를 이끌어냈다.그동안 호흡이 좋지 않었던 포수 윌 스미스와 조화를 이루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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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투수구 7개로 끝낸 류현진은 3회 역시 9개의 공으로 이닝을 종료했다. 직구와 커브 조합으로 빠른 승부를 한 것이 주효했다.3회부터 하이패스트볼을 비중을 늘려 낮은 코스의 공을 극대화하기 시작했다.

류현진은 두 차례의 병살타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4회 무사 1루에서 낮게 깔리는 체인지업으로 이안 데스몬드를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했고, 5회 1사 2루에서 드루 부테라를 2루수 앞 병살타로 잡아냈다. 결정구는 역시 바깥쪽으로 빠지는 체인지업이었다.

류현진은 7회 2사 1루에서 힐리아드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다. 체인지업이 한가운데로 몰리면서 장타를 허용한 것이다. 류현진에게 가장 아쉬운 장면이었다. 류현진은 7회까지 막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소 기복은 있었지만, 류현진에게 의미있는 날이었다. 자신의 힘으로 시즌 13승을 달성했고, 생애 첫 홈런을 터뜨렸다.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동점포였다. 이날 다저스는 류현진의 활약에 힘입어 내셔널리그 구단 중 가장 먼저 시즌 100승(56패) 고지를 밟았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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