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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기침체 12개월 안에 온다" 美전문가

등록 2019.09.23 11: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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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제로금리 하든 안하든 결과는 경기침체"

【워싱턴=AP/뉴시스】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경기부양 노력에도 불구하고 미국경제는 1년 내 불황에 빠질 것이라고 22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7월31일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19.09.23.

【워싱턴=AP/뉴시스】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경기부양 노력에도 불구하고 미국경제는 1년 내 불황에 빠질 것이라고 22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7월31일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19.09.23.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경기부양 노력에도 불구하고 미국경제는 1년 내 경기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22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글러스킨 셰프의 데이비드 로젠버그 수석 이코노미스트 겸 전략가는 미국의 경제성장이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빨리 부정적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앞으로 12개월 안에 불경기가 닥친다"고 전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 18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경제가 약화되고 있다는 새로운 증거가 있을 경우에만 금리가 다시 낮아질 것이라는 신호를 줬다. 하지만 이번에 파월은 그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로젠버그는 "파월이 낙관적인 전망을 한 유일한 이유는 바로 연준이 하고 있는 일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이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올해 미국 성장은 부정적이지 않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다우지수는 각각 19%, 15% 이상 상승했다.
 
하지만 로젠버그는 경제 자료들이 안 좋아지는 건 시간문제이며, 파월은 몇달 안에 완화를 재개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2020년 10월, 12월까지는 갈 것 같다"고 말했다.
 
연준이 제로금리를 하든 안하든 결과는 '경기침체'로 같을 것이라고 로젠버그는 추측했다. 그는 "경제는 이미 둔화되고 있다"며 "수입이 사실상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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