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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인민은행 "中경제 하방압력에 직면...온건 금융정책 유지"

등록 2019.09.28 01: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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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인민은행 "中경제 하방압력에 직면...온건 금융정책 유지"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중국 경제가 하방압력에 직면하고 있지만 온건한 금융정책을 그대로 유지할 방침을 분명히 했다고 신화망(新華網) 등이 28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전날 베이징에서 금융정책위원회 3분기 정례회의를 열고 국제적인 금융환경이 복잡해지고 해외 요인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증대하면서 중국 경제에 하방압력이 가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인민은행은 성명을 통해 그래도 중국 경제성장이 여전히 탄력적이고 위안화 환율도 대체로 안정 기조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서 긴축도 완화도 하지 않는 온건한 금융정책 자세를 계속 취해가면서 광의 통화공급량인 통화공급량 M2와 사회융자 총량의 증가를 명목 국내총생산(GDP) 신장과 일치시키는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인민은행은 표명했다.

앞서 이강(易綱) 인민은행 행장도 24일 중국 경제가 분명한 하방압력을 받고 있지만 대규모 금융완화를 서두르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이강 행장은 공산 정권 수립을 70주년을 앞두고 베이징에서 열린 경제 유관 책임자 공동 기자회견에 참석해 중국 경제에 가해지는 하방압력을 완화하기 위한 여전히 비교적 큰 정책 수단이 당국에 있으며 그런 여지를 온존하면 시장에서 예상하는 금융 위험을 통제 관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경제성장이 합리적인 구간에 있고 물가도 비교적 안정된 범위 있으며 산업 고도화 과정에서 맞는 문제가 주로 공급측면 개혁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계속 온건한 금융정책을 유지하면서 "홍수처럼 쏟아지는' 자극책에는 기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신에 이강 행장은 자금을 대규모로 투입하지 않은 채 조정과 내외 균형에 중점으로 두는 역주기 조절을 강화하고 M2와 사회융자 증대, 명목 GDP 간 균형을 맞추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강 행장은 자금 차입율과 채무를 지속 가능한 수준으로 계속 두면서 장기적으로는 개혁 방식을 통해 기업 대출 코스트를 낮추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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