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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리우 주지사 "경찰 저격수 탑승 헬기로 州상공 순찰"

등록 2019.09.30 10: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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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 조직범죄원 사살할 것

리우주, 올들어 살인 사건 2717건 발생

【리우데자네이루=AP/뉴시스】지난 20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빈민가에서 경찰이 쏜 총에 8세 소녀 아가사가 숨진 것과 관련 23일 주민들이 "우리를 죽이지 말라"라고 쓰인 펼침막을 들고 항의 시위를 하고 있다. 아가사는 당시 어머니와 함께 밴 차량에 타고 있다가 경찰이 용의자를 향해 쏜 총알이 빗나가 이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2019.09.24.

【리우데자네이루=AP/뉴시스】지난 20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빈민가에서 경찰이 쏜 총에 8세 소녀 아가사가 숨진 것과 관련 23일 주민들이 "우리를 죽이지 말라"라고 쓰인 펼침막을 들고 항의 시위를 하고 있다.  아가사는 당시 어머니와 함께 밴 차량에 타고 있다가 경찰이 용의자를 향해 쏜 총알이 빗나가 이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2019.09.24.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위우손 윗제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주지사가 29일(현지시간) 주내에 총기 등 무기들이 넘쳐나는 것을 방지하고 "대량학살"은 근절하기 위한 새 조치를 발표했다.

주지사는 주내 빈민가를 공포에 떨게 만들고 있는 무장 조직범죄원들을 사살하기 위한 경찰 저격수들이 탑승한 헬리콥터가 리우데자내이루주 상공을 순찰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리우데자네이루주에서 일어나고 있는 대량학살의 원인이 무엇인지 밝혀내기 위해 유엔과 공동 작업을 펼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리우데자네이루주에서는 올들어 지금까지 2717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그래도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1.5%나 감소한 것이다.

그러나 비판 세력들은 경찰에 의해 목숨을 잃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올해 들어 8월까지 경찰에 의해 목숨을 잃은 사람은 124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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