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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학생 47.5%는 진로 못 정해…정보력, 가정배경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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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9-30 11:44:59
35.5% 적성·흥미 몰라…20.8%는 자신감 부족
소득 낮을수록 大진학률 낮고 진로 미정 높아
취약계층 대상 진로역량강화 지원 집중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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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30일 공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다문화 가정 내 청소년 1260명 중 47.5%는 미래 직업을 결정하지 못했다. 이들의 진로 인식과 계획은 경제적 격차에 따라 차이를 보여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구무서 기자 = 다문화가족의 청소년 중 47.5%는 미래 직업을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적 요건이나 부모의 학력 등 다문화 청소년이 처한 환경요인에 따라 진로선택 유무에 차이가 있어 취약계층에 대한 진로역량 지원이 필요해 보인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30일 1260명의 고등학교 1학년 다문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다문화 청소년 종단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 미래 직업을 결정하지 못했다는 다문화 청소년은 47.5%였다. 이들이 직업을 결정하지 못한 이유로는 35.5%가 적성과 흥미를 몰랐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20.8%는 좋아하는 것은 있지만 잘 할 자신이 없다고 응답했다. 18.1%는 직업에 대해 아는 것이 적어서 직업을 결정하지 못했다.

연구진은 "다문화 청소년들의 적성과 흥미에 대한 이해 부족이나 자신감 부족, 직업 정보 부족은 이들의 진로설계를 어렵게 하는 장벽으로서 작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직업 외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직후에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 묻자 54.7%는 국내 대학 진학을 꼽았다. 취업은 24.4%, 미정은 12.1%다.

대학 진학은 월 평균 가구소득이 400만원 이상일 경우 59.9%가 희망하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소득이 줄어들수록 진학 희망률도 떨어졌다. 월 200만원 미만의 월 평균 가구소득을 기록한 다문화 가정의 청소년은 45.6%만 대학 진학을 희망했다.

반면 취업을 희망하는 다문화 청소년은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많았다. 월 200만원 미만의 월 평균 가구소득 다문화 가정의 청소년은 31.4%가 취업을 희망했으나 400만원 이상인 가구의 청소년은 15.3%만 고등학교 졸업 후 취업을 하겠다고 응답했다.

부모의 학력이 대졸 이상인 다문화 가정의 청소년은 대학 진학 65.3%, 취업 15.8%, 미정 8.9%의 진로 희망을 선택한 반면 부모가 초졸 이하일 경우 각각 45.5%, 28.8%, 15.2%를 나타해 다른 양상을 보였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다문화청소년의 진로역량강화를 위한 지원은 취약계층에 대해 집중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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