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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국군의 날 독도 영공 비행에 "극히 유감" 항의 (종합)

등록 2019.10.01 17:2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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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주일 차석공사에 항의

고노 방위상도 기자회견서 비판

【대구=뉴시스】 박영태 기자 = 1일 대구 공군기지에서 열린 제71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장 전광판에 영공수호를 하는 전투기 조종사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영공수호 보고를 하고 있다. 2019.10.01.  since1999@newsis.com

【대구=뉴시스】 박영태 기자 = 1일 대구 공군기지에서 열린 제71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장 전광판에 영공수호를 하는 전투기 조종사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영공수호 보고를 하고 있다. 2019.10.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일본 정부는 우리 공군이 1일 '국군의 날'을 맞아 독도 영공을 비행한 것에 대해 '극히 유감'이라며 공식 항의하는 등 반발했다.
 
NHK 보도에 따르면 다키자키 시게키(瀧崎成樹)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이날 전화를 통해 김경한 주일 한국대사관 차석공사에게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

다키자키 국장은 "일본이 사전에 (독도 영공 비행) 중지를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한국군 전투기가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 주변을 비행했다"며 "극히 유감"이라고 항의했다.

또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으로 명백히 일본 고유의 영토임을 감안할 때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고노 다로(河野太郎) 일본 방위상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 측이 전투기를 독도에 날려보낸 것을 알고 있다"라며 "한국 측이 현명한 대응을 하기 바란다"라고 비판했다.

고노 방위상은 또 "이러한 북한 상황 가운데, 안전보장에 대해서는 한일이 확실히 연대하지 안 된다는 것은 누구나 생각하는 바"라며 "방위 당국이 그러한 행동에 나서는 것은 어떻겠느냐"라고 덧붙였다. 한국 공군의 독도 영공 비행이 대북 대응을 위한 한일 간 연대를 저해한다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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