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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켈리 vs NC 프리드릭, 와일드카드 1차전 선발 격돌

등록 2019.10.02 12: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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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선발로 나서는 LG 트윈스 케이시 켈리(사진 왼쪽)와 크리스천 프리드릭. (사진 = 뉴시스 DB)

【서울=뉴시스】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선발로 나서는 LG 트윈스 케이시 켈리(사진 왼쪽)와 크리스천 프리드릭. (사진 = 뉴시스 DB)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포스트시즌의 서막을 여는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는 외국인 투수들의 선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일 오후 2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선발이 케이시 켈리(30)와 크리스천 프리드릭(32)으로 결정됐다고 2일 밝혔다.

켈리와 프리드릭 모두 올 시즌 KBO리그에 데뷔해 국내 무대 가을야구를 치르는 것도 처음이다.

올 시즌 타일러 윌슨과 함께 LG의 강력한 원투 펀치를 형성한 켈리는 29경기에서 180⅓이닝을 던졌고, 14승 12패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했다. 큰 기복 없이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NC를 상대로도 강한 면모를 자랑했다. NC전에 4차례 선발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2.52를 기록했다.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은 낮에 열리는데 켈리는 낮 경기에 4차례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1.80으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홈인 잠실구장에서 성적이 그다지 좋지는 않았다. 17경기에 나섰는데 7승 10패 평균자책점 3.11에 그쳤다.

켈리가 가장 경계해야 할 타자는 안방마님 양의지다. 올 시즌 타격 3관왕(타율·장타율·출루율)에 오른 양의지는 켈리를 상대로 타율 0.455(11타수 5안타)로 강했다. 안타 5개 중에 장타가 무려 4개(홈런 3개·2루타 1개)였고, 타점도 5개를 올렸다.

프리드릭은 대체 선수로 7월에야 NC에 합류했다. NC는 에디 버틀러를 퇴출하고 지난 7월 초 프리드릭을 영입했다.

프리드릭은 12경기에서 72이닝을 소화하며 7승 4패 평균자책점 2.75로 빼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LG는 한 차례 상대했다. 지난 8월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는데 6이닝 4실점을 기록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당시 이형종이 3타수 2안타로 활약했고, 채은성과 유강남은 프리드릭을 상대로 홈런을 한 방씩 때려냈다.

프리드릭은 KBO리그 무대에서는 낮 경기에 한 번도 등판하지 않았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LG가 여러모로 유리하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2선승제인데 LG가 1승을 먼저 안고 시작한다.

LG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을 승리하거나 무승부를 기록하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NC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이겨야 2차전으로 승부를 끌고갈 수 있고, 2차전까지 이겨야 준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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