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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홍수경보 발령…경남, 태풍 탓 물적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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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10-03 10: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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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지난 2일 밤 태풍 영향으로 무학산 자락에서 쏟아진 빗물과 토석이 창원시 마산회원구 쌀재터널 인근 내서읍 방면 도로로 쏟아져 1개 차로를 차단하고 긴급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2019.10.03. hjm@newsis.com

【창원=뉴시스】 제18호 태풍 '미탁' 경보가 해제된 가운데 낙동강홍수통제소는 3일 오전 9시 긴급재난 문자를 통해 '낙동강 밀양시 삼랑진교 일대 홍수경보'를 발령했다.

범람에 따른 홍수 피해가 우려되니 철저히 대비하라는 것이다.

이번 태풍으로 현재까지 경남에서 인명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으나 '물폭탄'에 따른 물적 피해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와 소방당국,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3일 오전 7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합천 255.0㎜, 의령 252.3㎜, 산청 246.8㎜, 고성, 240.3㎜, 창원 189.4㎜, 거제 169.1㎜ 등 도내 전역에 평균 201.7㎜의 많은 비가 내렸다.

이로 인해 주택 및 도로 침수, 도로사면 유실 등 크고 작은 물적 피해가 발생했다.

경남도소방본부는 3일 오전 6시 기준으로 창원 주택 피해 91건 등 도내 99건, 낙석 8건, 도로장애 62건, 간판 파손 7건, 기타 72건의 안전조치와 배수 지원 378개소 등 총 647건의 신고가 접수돼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 등 해안가 저지대는 2일 밤 만조와 겹치면서 일대 저지대에 위치한 도로, 상가들이 한때 침수되기도 했다.

진주시 사봉면 등 5개면 30가구 60여명은 반성천 수위 상승에 따른 범람을 우려해 오후 8시 사봉초등학교 등으로 일시 대피했다가 40분 후 귀가했다.

의령군 유곡면 10가구 20명도 침수 피해를 우려해 인근 부락으로 대피했다가 3일 오전 3시 귀가했다.

통영시 광도면과 명정동 주택 4가구가 침수돼 8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했고, 광도면 장애인복지시설의 장애인 19명과 교서 4명도 침수 피해 우려로 인근 장애인종합복지관으로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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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지난 2일 밤 태풍과 만조가 겹치면서 물바다가 된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 일대 도로.2019.10.03.(사진=김종배 독자 제공) photo@newsis.com
도로 침수로 44개소가 통행제한 됐으나 27곳은 재개되고 17곳은 아직 통제 중이다.

폭우로 인한 도로사면 유실도 창원 마산회원구 내서읍 방면 쌀재터널 인근 도로 등 22건이 발생했고, 가로수 쓰러짐 8건, 기타 도로시설물 파손 3건도 접수됐으나 모두 응급조치를 완료했다.

통영 도산면 사육시설 침수로 닭 3700마리, 기러기 800마리가 폐사했다.

 창원에서는 주택 지붕이 날아가는 피해가 났고, 주택 및 상가, 창녕 대지농공단지 침수 피해도 31건 발생했으나 배수를 완료했다.

창원 5대, 진주 2대 등 차량 침수 피해도 발생했다.

또 통영 도산면 통영정신병원과 거제 거제면사무소 청사 일시 정전 사고도 났으나 1시간, 20분 사이에 복구됐다.

한편, 경남도와 소방당국은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남에 따라 신속하게 피해상황을 파악해서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응급복구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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