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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60대 남성 SFTS 감염 확인…올해 8번째

등록 2019.10.03 17: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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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진드기에 의해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예방 포스터.

야생진드기에 의해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예방 포스터.

【서귀포=뉴시스】강경태 기자 = 제주에서 60대 남성이 올해 여덟 번째로 중중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서귀포시 동부보건소에 따르면 A(63)씨가 발열과 근육통 증상을 보여 제주대학교병원에서 진단을 받은 결과 지난 1일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7일 성묘를 다녀온 후 별다른 야외활동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성묘 중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A씨를 포함해 올해 제주에서 발생한 SFTS 환자는 모두 8명이다. 지난해 제주에서는 15명의 감염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3명이 사망했다.

강미애 서귀포시 동부보건소장은 “SFTS는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SFTS는 4월부터 11월까지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과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을 나타내는 감염병이다.

SFTS는 치료제나 백신이 없음으로 진드기 노출을 최소화하는 게 제일 중요하며,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과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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