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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서초 촛불집회, 朴 탄핵때 광화문 촛불집회 연상시켜"

등록 2019.10.07 09: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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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뿐 아니라 외국서도 자발적 촛불들기 시작"

"폭력 없고 쓰레기 자진 수거하는 남다른 시민의식 보여"

"고위 당정청, 태풍 피해지역에 특별교부세 지급키로 합의"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18호 태풍 '미탁' 재난대책회의에서 이해찬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0.03.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18호 태풍 '미탁' 재난대책회의에서 이해찬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은 한주홍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지난 주말 서울은 물론 지역에서도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자발적 촛불 들기가 시작했다. 외국에서도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특히 서초동 검찰개혁 촛불문화제 규모도 놀랍지만 폭력 없고 쓰레기를 자진 수거하는 남다른 시민의식을 잘 보여줬다"며 "장소만 달랐을 뿐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때 광화문 촛불집회를 연상시키는 규모와 시민의식이 아닐 수 없다"고 치켜세웠다.

그는 "국민들의 뜻을 받들어 이제부터 당내 검찰개혁특위가 본격 활동을 돌입했다. 직접수사 축소, 피의사실 공표 축소, 옴부즈만 제도 도입 등 민주적 통제 방안으로 흔들림 없는 인권보호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법사위 계류 중 검경수사권 조정과 공수처 설치 등 사개특위 법안 역시 조속히 통과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고위 당정청은 전날 회의를 통해 태풍 피해지역에 특별교부세를 지급키로 합의했다고 이 대표는 전했다.

이 대표는 "지난 토요일 강원도 동행 현장 태풍 피해 현장을 둘러봤는데 태풍의 피해복구과 완전하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태풍이 들이닥쳐 피해가 심각했다"며 "도로가 완전히 다 침수되고 제방이 무너진 현장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무총리와 청와대 비서실과 우리당이 같이 모여 어제 정례 고위 당정청 간담회를 했는데 가능한 빨리 특별교부세를 지급해서 지원하도록 합의했다. 이미 특별교부세가 지급되기 시작했다"며 "다행히 그동안 가져왔던 여러 가지 특별교부세와 예비비를 통해 빨리 지원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이제 국회가 제 역할을 해야 할 때다. 태풍과 아프리카돼지열병 피해복구는 물론이고 앞으로 재난예방과 피해지역 항구적 복구 위해 예산을 지원하는데 목표를 두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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