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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명 애니매이션 제작자, 中 검열에 조롱으로 맞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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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10-08 18:08:50
"우리도 중국의 검열 환영"
"우리도 자유와 민주주의 보다 돈을 더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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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사우스 파크 제작자인 맷 스톤과 트레이 파커는 공식 계정에 '트레이 파커와 맷 스톤의 중국에 대한 공식 사과문'이라는 제목의 대중국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2019.10.08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미국 유명 애니메이션 '사우스파크' 제작자가 중국 정부의 검열을 조롱하는 사과문을 올려 주목 받고 있다.
 
7일(현지시간) CNN와 할리우드 리포터 등에 따르면 사우스 파크 제작자인 맷 스톤과 트레이 파커는 공식 계정에 '트레이 파커와 맷 스톤의 중국에 대한 공식 사과문'이라는 제목의 대중국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들은 사과문에서 "NBA처럼 우리도 우리 집과 마음에 대한 중국의 검열을 환영한다"면서 "우리도 자유와 민주주의보다 돈을 더 사랑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곰돌이 푸(위니 더 푸)와 전혀 닮지 않았다"고 조롱했다.
 
이어 "9일 오전 10시에 하는 300회를 봐라. 위대한 중국 공산당이여 영원하라"면서 "이번 가을 사탕수수 수확이 많길 바란다. 중국아 이제 됐지"라고도 꼬집었다.
 
지난 2일 미국 전역에 방송된 사우스파크 23째 시즌 2화 '밴드 인 차이나'에는 중국 정부에 검열되지 않도록 달라이 라마, 동성애자, 곰돌이 푸에 대해 언급하지 말라는 할리우드 제작자가 등장한다. 등장 인물이 중국 노동수용소에 수용돼 비참한 상황에 처해지는 장면도 등장한다.
 
이 프로그램은 중국에 직접 방영되지 않았지만 중국 정부는 관련 동영상을 자국 스트리밍 서비스와 소셜 미디어에서 삭제했다. 심지어 팬페이지에서 진행된 토론까지 모두 삭제했다.
 
CNN은 "사우스파크는 결코 (중국 정부의) 공격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래서 이 쇼는 더이상 중국에서 존재하지 않게 됐다"면서 "사우스파크 제작자들이 시 주석과 중국 권위주의 정부에 대한 한방(jab)으로 가짜 사과를 끝냈다"고 전했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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