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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불펜, 이번엔 구원 성공…고우석도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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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10-09 17:38:08
고우석, 9회 등판해 1이닝 무실점 세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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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지난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3:1로 승리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LG 투수 고우석과 포수 유강남이 기뻐하고 있다. 2019.10.03.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LG 트윈스의 불펜이 이번엔 구원에 성공했다. 마무리 고우석도 천신만고 끝에 세이브를 올렸다.

LG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준플레이오프(준PO) 3차전에서 4-2로 이겼다. 1, 2차전을 먼저 내주고 탈락 위기에 몰렸던 LG는 3차전을 잡고 시리즈 전적 1승2패를 만들었다.

불안했던 구원진이 살아나 더 고무적인 승리였다.

LG는 2-2로 맞선 7회 불펜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선발 투수 케이시 켈리는 6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제 몫을 하고 내려갔다.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송은범이 첫 타자 이지영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선두타자가 출루하면서 LG에는 다시 불안감이 엄습했다.

준PO 1, 2차전에서도 선발들이 호투하고도 불펜 난조 속에 패했기 때문이다.

1차전에서는 0-0으로 맞선 9회말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키움 박병호에게 끝내기 솔로포를 얻어 맞았다.

2차전에서는 김대현이 박병호에 추격의 투런포를 허용하고, 고우석이 서건창에 동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송은범과 진해수를 투입했지만, 결국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이날은 달랐다. LG는 무사 1루에서 곧바로 마운드를 진해수로 교체했다. 진해수는 첫 타자 김규민의 번트 타구를 직접 잡아, 2루로 송구해 1루 주자 이지영을 잡아냈다. 이어 김혜성과 서건창에 차례로 땅볼을 유도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3-2로 역전한 8회초에는 정우영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8회 1사 후 등판한 정우영은 키움의 중심타자 제리 샌즈를 2루수 직선타로 막아냈다. 이어 4번 타자 박병호를 풀카운트 승부를 벌여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끝냈다.

4-2로 달아난 9회는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책임졌다.

고우석은 1, 2차전에 모두 나와 ⅔이닝 2실점으로 무너진 바 있다. 그러나 류중일 LG 감독은 경기 전 "같은 상황이 오면 고우석을 내보낸다"고 예고했다.

감독의 계속되는 믿음 속에 고우석도 위기를 이겨냈다.

고우석은 선두타자 김하성과 9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준 뒤 송성문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다. 이어 이지영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에 몰렸다.

하지만 이번엔 고비에서도 무너지지 않았다. 대타 박동원을 중견수 뜬공, 후속 김혜성을 초구에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마침내 LG에 승리를 가져오는 천금 같은 세이브였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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