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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류중일 감독 "준PO 4차전 마지막이란 각오로 총력전"

등록 2019.10.09 17:5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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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 앞서 LG 류중일 감독이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19.10.09.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 앞서 LG 류중일 감독이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19.10.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벼랑 끝에서 탈출한 류중일(56·LG 트윈스) 감독이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총력전을 예고했다.

LG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포스트시즌' 키움과의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선발 케이시 켈리의 호투와 채은성, 카를로스 페게로의 홈런포를 앞세워 4-2로 역전승을 거뒀다.

불펜 투수들의 난조로 준플레이오프 1, 2차전을 모두 패한 LG는 3차전을 잡아 위기에서 탈출했다.

LG는 오는 10일 열리는 4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 5차전마저 잡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진해수, 정우영이 호투를 펼쳤고, 고우석이 위기를 자초했지만, 마무리에 성공한 부분도 LG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류중일 감독은 "이기고자 하는 선수들의 단합된 모습이 좋았다. 따라가는 과정이 좋았다"며 "4차전에서 마지막이란 각오로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류중일 감독과의 일문일답

-오늘 경기에 대한 총평은.
"켈리가 6회까지 잘 막아줬다. 초반에 제구가 조금 높게 형성되는 바람에 투구수가 많았다. 6회에도 교체할까 했는데 본인이 던지겠다고 하고 잘 막아줬다. 뒤에 나온 진해수, 정우영이 잘해줬고, 마지막 고우석이 위기도 있었지만 잘 넘겼다. MVP를 꼽으라면 진해수다. 7회 무사 1루에 나와 번트 수비 잘 해줬고, 좌타 라인을 잘 막아줬다. 타선에서도 채은성의 홈런, 정주현 2루타, 오지환 희생플라이, 페게로의 추가 홈런이 결정적이지 않았나 생각된다."

-9회 고우석을 바로 올렸는데 정우영 끌고 갈 생각은 없었나.
"바로 고우석을 올렸다. 고우석이 잘 던졌다. 1사 2, 3루에서 동점타를 맞았으면 조금 힘들었을텐데 막아서 다행이다."

-위기 선택에서 구종 선택 등 벤치와의 교감은.
"일단 유강남과 한다. 막히면 세리자와 코치와 이야기를 한다. 마지막 던지는 구종은 수비코치에게 이야기한다. 그 구종에 따라 수비 위치 달라지기 때문이다."

-오지환은 어땠나.
"(수비 때) 타구는 안 갔는데. 본인 움직임에 대해서는 괜찮다고 하니, 4차전 선발 여부는 내일 결정하겠다. 오늘 경기를 했으니 자고 일어나면 통증이 있을 수 있다."

-오지환이 선발로 나오면 타순을 교체하나.
"지환이가 2번으로 가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페게로가 홈런을 쳤고, 박용택은 밸런스가 좋지 않다. 내일 코칭스태프와 회의를 해서 결정할 것이다."

-두 경기 지고 먼저 실점을 했는데.
"벤치에서도 이기고자 하는 선수들의 단합된 모습이 좋았다. 따라가는 과정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차우찬과 윌슨의 4차전 등판 가능성은 있나.
"내일은 우선 켈리만 뺀다. 내일 지면 마지막이니까 게임 계획에 따라서 둘 다 기용할 가능성도 있다."

-임찬규가 선발인데.
"뒤에는 이우찬, 배재준도 있다. 내일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총력전으로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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