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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역사갈등 해결 위해 양국 교사 한 자리에 모인다

등록 2019.10.10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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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갈등 원인 분석, 평화 위한 해법 논의

【서울=뉴시스】서울시교육청은 12~13일 한국과 일본 교원 총 30명이 양국 역사갈등 원인을 분석하고 평화 공존을 위한 해법을 논의하는 교원 교류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서울시교육청은 12~13일 한국과 일본 교원 총 30명이 양국 역사갈등 원인을 분석하고 평화 공존을 위한 해법을 논의하는 교원 교류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구무서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한일관계를 평화와 공존의 관계로 풀어갈 수 있는 교육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오는 12~13일 양국 교원 교류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교류에는 양국에서 각각 15명씩, 총 30명의 교원이 참여한다. 참여 교원들은 한·일 관련 수업을 한 경험이 있거나 양국 우호 증진에 관심이 많은 교사들이 참여한다. 한국 교원은 서울시교육청이, 일본 교원은 재일한국인 시민단체인 코리아NGO에서 선정했다.

12일에는 마포구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을 방문한 뒤 영등포구 켄싱턴 호텔로 장소를 옮겨 수업 사례 나눔 및 교류회를 갖는다.

교류회에서는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가 한·일 갈등의 근본적 원인에 대해 강연을 한다. 이후 한·일 관련 수업 사례, 한·일 관련 수업 실행의 어려운 점, 한·일 관련 수업 활성화를 위해 개선해야 할 제도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13일에는 용산구 식민지역사박물관을 방문하고 최호근 고려대 교수의 한·일 관계 쟁점과 해법을 주제로 한 특강이 진행된다. 특강 후에는 한·일 갈등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교육방안에 대해 좌담회가 열린다.

서울시교육청은 한·일 관계에 대한 역사의식 함양을 위해 논쟁형 토론 수업을 권고하고 관련 자료를 개발·보급하고 있으며 지난달 28일 1차 워크숍을 진행한 뒤 오는 18일 2차 워크숍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한·일 교원 교류사업이 양국 교원 간 네트워크 구축의 발판이 되고 평화와 공존을 지향하는 교육 확산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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