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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팜, 형질전환 돼지각막 영장류 이식 최장 375일 생존

등록 2019.10.10 11: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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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병원 안과 김미금 교수팀과 공동 연구

옵티팜, 형질전환 돼지각막 영장류 이식 최장 375일 생존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생명공학업체 옵티팜은 형질전환 1세대 메디피그(GTKO)의 각막을 영장류 8마리에 이식해 상용화된 면역억제제 병용요법을 썼더니 3마리가 187일 이상, 최장 375일까지 생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연구는 복지부 바이오이종장기사업단의 지원 사업이자 서울대학병원 안과 김미금 교수팀과 옵티팜의 합동 결과물이다.

옵티팜은 “이 같은 기록은 세계이종장기이식학회의 '이종각막 임상적용 가이드라인 2016'에서 영장류 8건 중 5건 이상이 180일 이상 생존하고, 이중 1건이 365일 이상 생존할 경우 임상시험 조건을 충족한다는 내용과 근접한 연구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 2월 완료된 이 연구는 그동안 논문 작성을 거쳐 9월 말, 이종이식 분야 권위있는 학술지 제노트랜스플랜테이션(Xenotransplantation)에 게재가 결정됐다.
 
 옵티팜은 인체 이용을 목적으로 형질전환 메디피그를 개발·생산하고 있는데, 돼지의 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할 때 인체의 면역시스템에 의해 이식된 장기가 괴사하는 면역거부 반응은 연구팀에게 가장 큰 난제였다.

하지만 이번 연구로 면역거부 문제의 해결 가능성을 확인, 이종장기 이식 현실화가 한층 가까워졌다는 게 회사 측의 주장이다.

옵티팜은 “전문의 및 연구팀과의 협의를 통해 향후 연구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며 “또 6개의 유전자가 형질전환된 다중형질전환 5세대 메디피그를 올해 말까지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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