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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탄핵조사, 법률상 해야 할 일 하겠다"

등록 2019.10.10 1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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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통화는 적절…부패 제거하려는 노력"

【아테네=AP/뉴시스】 5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유럽을 순방 중인 그는 이날 회견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이어진 탄핵조사가 "명백히 정지척"이라며 비난했다. 2019.10.5.

【아테네=AP/뉴시스】지난 5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10.10.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백악관이 미 하원의 탄핵조사에 대한 비협조 방침을 밝힌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법률상 의무를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9일(현지시간) PBS뉴스아워 인터뷰에서 하원 탄핵조사 협조 여부를 묻는 질문에 "헌법과 법률에 의해 요구되는 모든 것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백악관은 전날인 8일 하원을 상대로 서한을 보내 우크라이나 스캔들 관련 탄핵조사가 위헌적이라며 "당파적이고 위헌적인 당신들의 조사에 응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백악관에서 탄핵조사 협력 여부에 대한 기자들 질문에 "만약 룰이 공정하다면"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백악관과 공화당이 공식 탄핵조사를 위해선 '하원 전체투표'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만큼, 해당 발언을 실제 조사 협력 의사로 해석하기엔 무리가 있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우크라이나 스캔들 핵심 사건인 지난 7월25일자 트럼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를 직접 청취한 인물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통화 내용은) 대통령이 행해온 부패 제거 노력과 일치한다"며 "다른 나라의 부패를 멈추기 위해 노력하는 건 전적으로 적절하다"고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 발언을 두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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