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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NBA 후원 11개 中기업, 스폰서십 중단·연기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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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10-10 15:14:44
'휴스턴로키츠' 단장의 홍콩시위 지지 파문 계속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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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AP/뉴시스】미 프로농구(NBA) 구단 휴스턴 로키츠의 대릴 모리 단장이 홍콩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시위에 지지를 밝힌데 대해 중국에서 ‘휴스턴 로키츠 보이콧’ 조짐이 일고 있다. 지난 6월26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모리 단장이 로키츠의 선수 러셀 웨스트브룩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2019.10.07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중국의 미프로농구(NBA) 후원사 대부분이 스폰서십 중단 또는 연기를 공개적으로 선언했다고 CNBC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BA 중국 홈페이지에 게재된 25개 공식 후원사 중 13개가 중국 기업이다. 이들 중국 기업 중 11개 사가 중국과 NBA 간 대립으로 스폰서십 중단 또는 연기를 선언했다.

최근 NBA 휴스턴 로키츠 소속 대릴 모레이 단장이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홍콩 민주화 시위를 지지하는 글을 올리면서 NBA와 중국의 관계는 급속도로 냉각됐다. 모레이 단장이 해당 트윗을 삭제하고 애덤 실버 NBA 총재까지 나서 사과했지만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실버 총재는 사과의 뜻을 밝히면서도 "NBA는 고용인들의 표현의 자유를 보호할 것"이라고 밝혀 논란은 확산됐다.

거래를 중단한 후원사는 스포츠 브랜드 안타스포츠, 리닝, 피커를 비롯해 전자제품 업체 창훙, 메이링, 유제품 업체 멍뉴유업,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 등 중국을 대표하는 기업이다.

아직 거래 중단을 선언하지 않은 나머지 2개 회사는 벤처회사로 알려졌다.

이 뿐만 아니라 NBA 중계권을 갖고 있는 CCTV와 텐센트도 NBA 시범경기 중계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방송사들이 시범경기 중계방송을 취소하고 중국 기업들이 후원을 중단하면서 NBA는 해외의 가장 큰 시장에서 위기를 맞게 됐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평소 정부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던 NBA 감독들이 중국에는 아무 소리도 하지 못한다며 비판했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9일 "트럼프 대통령이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감독을 가리켜 '중국 관련 질문을 받자 제대로 대답도 못하고 잘 모른다고만 했다'라고 비판했다"고 전했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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