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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토야마 전 일본총리, 봉하마을 왔다 "한일관계 개선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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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10-11 16:27:54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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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뉴시스】김상우기자= 일본의 대표적인 친한·진보 정치인인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전 일본 총리가 11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이날 오후 2시 묘역을 찾아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안내로 묘역에서 헌화 분향한 뒤 묵념했다. 2019.10.11  woo@newsis.com

【김해=뉴시스】김상우 기자 = 일본의 대표적인 친한·진보 정치인인 하토야마 유키오(72·鳩山由紀夫) 전 일본 총리가 11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이날 오후 2시 묘역을 찾아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안내로 헌화 분향한 뒤 묵념했다. 이어 인근 사저를 방문해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하토야마 총리는 참배를 마친 뒤 '개혁파 노무현 대통령 영령이 국민의 곁에 평온하게 잠들 수 있기를 기원한다'는 내용의 방명록을 남겼다.

기자들과 만난 하토야마 전 총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검찰개혁 등 권력을 국민에게 되돌려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 것을 알게 됐다"며 "나보다 반년 정도 형님이라 지금 건강히 있었다면 한일관계의 장래 등에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텐데 아쉽다"고 말했다.

 최근 한일 갈등에 대해서는 "경제뿐만 아니라 안보까지 최악의 상태라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노 전 대통령이나 문재인 대통령은 상당히 리버럴한 분들로 민간교류 등을 시작으로 관계가 개선됐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이어 "곧 있을 일왕 즉위식에 문 대통령이 참석했으면 좋겠으나 대신 이낙연 총리가 온다고 하니 그것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한일관계에 대해 "역사를 보는 것은 방향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진실은 하나이기에 한일 양국이 지금이라도 역사의 진실을 이해하고 협력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

 유시민 이사장은 "하토야마 전 총리가 현재 총리라면 한일관계가 더 좋을 것으로 생각하고, 문 대통령이 일왕 즉위식에 참석했으면 한다는 생각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이날 오후 5시께 부산대에서 '한반도 문제와 동아시아의 평화'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12일 오전 9시에는 부산 남구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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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뉴시스】김상우기자= 일본의 대표적인 친한·진보 정치인인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전 일본 총리가 11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이날 오후 2시 묘역을 찾아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안내로 묘역에서 헌화 분향한 뒤 묵념했다.  2019.10.11  w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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