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일본, 北미사일 경계 방위성에 PAC3 1년 만에 재배치

등록 2019.10.11 12:39:5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도쿄=AP/뉴시스】일본 항공자위대가 북한이 일본 상공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난달 29일 도쿄 외곽 요코타(橫田) 공군기지에서 PAC-3 지대공 미사일 발사훈련을 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2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상에게 일본의 일방적인 대북 독자 제재에 반대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2017.9.2

【도쿄=AP/뉴시스】일본 항공자위대가 북한이 일본 상공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난달 29일 도쿄 외곽 요코타(橫田) 공군기지에서 PAC-3 지대공 미사일 발사훈련을 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2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상에게 일본의 일방적인 대북 독자 제재에 반대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2017.9.2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정부는 북한이 단거리 탄도 미사일 등을 반복해서 발사하는데 대응하기 위해 도쿄 방위성에 지대공 요격 미사일 패트리엇3(PAC3)를 1년 만에 전개했다.

닛케이 신문은 11일 방위성이 도쿄 이치가야(市谷) 청사 부지에 작년 7월 철수한 PAC3를 다시 배치했다고 전했다.

방위성은 북한의 탄도 미사일 위협이 고조한 2016년 이래 열도 각지에 PAC3를 전개했다가 2018년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다음달 이를 철수한 바 있다.

PAC3는 탄도 미사일이 지상에 낙하하기 전에 요격하는 방공 미사일로 방위성은 청사 부지에 2기를 전개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방위성은 북한이 2일 신형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SLBM)을 쏘아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EEZ)에 떨어트리고 10일에는 북한 외무성이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 발사 실험 재개를 위협함에 따라 도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PAC 배치를 서둘렀다.

그간 방위성은 시마네와 히로시마, 에히메, 고지 등에 확대 전개했던 PAC3를 철수한 이후에도 북한 탄도 미사일 요격을 위한 방위상의 파괴조치 명령을 유지했다.

이와 관련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전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 일본의 미사일 방어 능력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참석해 최근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와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이 명백하다"며 "미국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정보의 수집·분석, 경계·감시에 전력을 다하고 미사일 방위 능력 확충을 착실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항공자위대는 도쿄 시내에서 PAC3 기동훈련을 펼쳤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