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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행사 '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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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10-13 08: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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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부산대는 부마민주항쟁 40주년과 국가기념일 지정을 축하하는 각종 기념사업을 대대적으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사진은 부산대 정문 앞에서 진행 중인 부마항쟁 전시회 모습. 2019.10.13. (사진=부산대 제공)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대는 부마민주항쟁 40주년과 국가기념일 지정을 축하하는 각종 기념사업을 대대적으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부마민주항쟁은 1979년 10월 16일 부산대에서 시작돼 같은달 20일까지 부산과 경남 마산 등에서 유신체제에 대항해 발생한 민주화 운동이다.

부산대는 1~16일을 기념주간으로 정하고 부마민주항쟁 40주년을 기념하는 대학 자체 40주년 엠블럼을 개발한 것을 비롯해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기념식 참가와 각종 전시회, 부산대 증언집 발간 및 출판기념회, KBS기념음악회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풍성하게 마련한다.

지난 9월 국무회의에서 부마민주항쟁이 국가기념일로 올해 처음 지정됨에 따라 처음으로 정부 공식 기념행사로 개최되는 '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식'은 오는 16일 오전 경남 창원에서 열릴 예정이며, 부산대는 전호환 총장과 주요 보직자, 학생과 직원 등 130여 명이 대거 공식 기념행사에 참석한다.

또 16일 오후 4시 부산대 내 자연과학관 옆 녹지공간에 올해 40주년을 맞아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이 제작한 '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 표석' 제막식이 개최한다.

40주년 표석이 세워지는 자연과학관과 인근의 제1사범관은 1979년 10·16부마민주항쟁 발발 당시 각각 상학관과 인문사회관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당시 항쟁을 이끈 주역들은 제1사범관(당시 인문사회관) 3층 경제학과 수업 시작 때 선언문 유인물을 배포하고 밖으로 뛰쳐나와 자연과학관(당시 상학관) 앞에서 시위 대오를 형성하고 "유신철폐, 독재타도" 구호를 외치며 도서관(현 건설관)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어 이날 오후 5시 부산대가 2년 간에 걸쳐 제작한 '10·16부마민주항쟁 부산대학교 증언집'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출판기념회는 전호환 부산대 총장과 조한수 총학생회장, 송기인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이사장, 문정수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이사장, 신재식·정광민 등 당시 항쟁주역들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교내 상남국제회관 2층 효원홀에서 열린다.

부산대는 지난해부터 부마민주항쟁에 참여했던 부산대 참가자와 주역들의 기억을 담은 증언집 발간 작업을 추진, 이번에 40주년에 맞춰 출판하게 됐다. 항쟁의 발원지인 부산대에서 증언집을 발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0·16부마민주항쟁 부산대학교 증언집은 1979년 10월 16일을 전후해 당시 시위를 계획하고 주도했거나 현장에 있었던 부산대 학생·직원 등 30명의 증언을 묶어 항쟁에 참여하게 된 계기와 경위, 당시 상황과 행동, 체포된 이후의 수사, 재판, 개인의 삶에 남은 항쟁의 흔적 등의 내용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고 부산대는 전했다.

더불어 16일 오후 7시 부산대 넉넉한터에서 부마민주항쟁 40주년 KBS기념음악회 '10월의 바람, 1979'가 열린다. 부산대와 경남대 등 2곳에서 동시 열리는 이날 KBS기념음악회는 두 지역을 이원 생중계로 묶어 진행한다.

이날 부산대에서 펼쳐지는 음악회에는 가수 안치환과 벤, 걸그룹 우주소녀, 뮤지컬 배우 윤공주, 인디밴드 몽니 등이 출연한다. 또 경남대 무대에는 포레스텔라, 스칼라오페라, 전인권 밴드 등이 참여한다. 이들 공연은 초대권 없이 일반 시민들도 누구나 선착순 무료 입장해 관람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부산대는 1~16일 '10·16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 전시회'를 부산대 정문에서 연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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