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 “130만 제주인의 힘으로 아름다운 제주 만들자”

13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서 ‘2019 세계제주인대회’ 열려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가 13일 오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세계제주인대회’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2019.10.13. (사진=제주도 제공)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가 13일 “올해 처음 열리는 세계제주인대회를 계기로 130만 제주인이 하나가 되고 우리의 힘으로 제주를 더 아름답게 만들어나가자”고 강조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날 오전 서귀포 제주국제번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세계제주인대회에 참석해 “제주가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고 세계 평화와 번영을 앞당기는 진정한 평화의 섬이 되길 기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이번 대회는 그간 열려왔던 비슷한 성격의 행사들을 발전적으로 통합해 처음 개최하는 만큼 전 세계 제주인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경험과 에너지를 확인하고 서로 끈끈하게 연결한는 대통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우리 선조들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세계가 인정하는 아름다운 청정자연과 수눌음 정신으로 대표되는 독특한 공동체 문화, 제주어를 지켜왔다”면서 “이를 이어받아 전 세계로 자랑스러운 역사를 만드는 한편 제주를 아름답게 지켜나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주에 계신동안 자랑스러운 제주인들의 역량을 서로 느끼면서 더 큰 힘을 얻고, 자긍심을 세계 속에 한층 드높여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13일 오전 제주국제번벤션센터에서 ‘2019 세계제주인대회’가 열린 가운데 원희룡 제주지사(왼쪽 일곱 번째)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19.10.13. (사진=제주도 제공)[email protected]

이날 개막식에는 원 지사를 비롯해 김대형·김창희 세계제주인대회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양윤경 서귀포시장 등 국내외에서 도민 800여명이 참석했다.

‘더 커지는 제주, 글로벌 제주인 하나 되다’를 주제로 마련된 이번 대회는 오는 14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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