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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조림지역 활착률 92%…산림청 '반박'

등록 2019.10.13 20: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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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의원 자료는 재조림 지역만 계산한 착오

김재현(오른쪽) 산림청장이 9월 19일 강원 고성군 토성면에서 열린 '강원 고성 산림생태복원의 숲 조성' 행사에서 참가자들과 나무를 심고 있다.

김재현(오른쪽) 산림청장이 9월 19일 강원 고성군 토성면에서 열린 '강원 고성 산림생태복원의 숲 조성' 행사에서 참가자들과 나무를 심고 있다.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산림청은 13일 최근 3년간 심은 나무 10그루 중 4그루가 죽었다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자유한국당 김태흠 의원(충남 보령시서천군)의 국감 지적에 대해 "재조림(보식)지역만을 대상으로 한 수치로 전체 조림지역에 대한 통계가 아니다"고 즉각 해명하고 나섰다.

이날 김 의원은 국감자료를 통해 "산림청은 최근 3년 동안 3053억원을 투자해 총 2223㏊에서 조림사업을 진행했다"며 "하지만 조림사업 평균 활착률(심은 수 대비 산 비율)은 3년간 63%로 2016년 68%에서 2017년 55%, 지난해는 65% 수준을 보였다. 이는 10그루 중 평균 4그루가 죽는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산림청은 "지난 3년간 3053억원을 들여 모두 7만163㏊에서 조림을 실행했으며 평균 활착률은 92%다"면서 "조림장소도 696개소가 아니라 전국적으로 4800여 개소에 이른다"고 반박했다.

산림청은 또 "전체 조림지역 7만163㏊ 중 2223㏊에서 보식(재조림)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고 이는 전체 조림면적의 3.2% 수준"이라며 "산림자원의 경제·공익적 가치증진을 위한 조림(나무심기)사업을 통해 국가자원 확충, 재해예방, 산림복지 등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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