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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소방본부, 온산119안전센터에 특수화재 대응 '무인파괴방수탑차' 배치

등록 2019.10.14 06:5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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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00m 밖에서 원격 조종 분당 1t 물 폭탄

【울산=뉴시스】조현철 기자 = 울산소방본부 온산소방서(서장 윤태곤)는 새울원전과 국가산업단지 특수화재에 대응하기 위해 원격 조종으로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무인파괴방수탑차를 온산119안전센터에 배치했다고 14일 밝혔다. 2019.10.14. (사진=울산시 제공) 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조현철 기자 = 울산소방본부 온산소방서(서장 윤태곤)는 새울원전과 국가산업단지 특수화재에 대응하기 위해 원격 조종으로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무인파괴방수탑차를 온산119안전센터에 배치했다고 14일 밝혔다. 2019.10.14. (사진=울산시 제공)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조현철 기자 = 울산소방본부 온산소방서(서장 윤태곤)는 새울원전 및 국가산업단지 특수화재에 대응하기 위해 원격 조종으로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무인파괴방수탑차(15억 6000만 원)를 온산119안전센터에 배치했다고 14일 밝혔다.
  
무인파괴방수탑차는 길이 11.9m, 너비 3m, 높이 3.7m이다.
  
최고 20m 높이에서 굴절 붐(소방차 상부에 설치된 로봇팔 모양의 긴 돌출봉)을 전개해 샌드위치 패널이나 7중 강화 유리(두께 3.3㎝까지) 등을 깊이 52㎝까지 구멍을 뚫고 분당 1t의 물을 뿌릴 수 있다.
  
차량 자체에 펌프와 물탱크가 장착돼 있어 현장 상황에 맞춰 곧바로 화재진압을 할 수 있다. 

최고 시속 120㎞로 주행할 수 있고 시속 80㎞ 속도로 달리면서 물대포를 쏠 수 있다.

6륜 구동으로 눈길이나 빗길은 물론 험한 길에서도 원활한 이동이 가능하다.
  
특히 소방관이 접근할 수 없는 곳에선 최대 100m 밖에서 원격 조종된다.

원전 사고 시 냉각수가 돌지 않아 원자로가 가열되는 상황에선 물을 분사해 임시로 원자로를 냉각할 수 있다. 
  
윤태곤 온산소방서장은 "앞으로 소방대원의 접근이 어려운 원전과 국가산업단지 특수화재에 신속히 대처해 시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한 울산 구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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